가수 탑·허영생.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그룹 SS501 출신 허영생과 빅뱅 출신 탑이 오랜 팬들의 잇단 ‘탈덕’ 선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5일 허영생을 16년간 응원해 온 팬페이지 운영자는 SNS를 통해 팬 활동 중단을 알렸다. 허영생의 생일카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은 실망이 이유였다.
운영자는 약 3개월 전 허영생 측에 생일카페 방문을 문의했지만 특정 카페만 방문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허영생은 생일 당일인 3일 별도의 카페를 대관해 팬들과 만났다.
특히 운영자는 허영생이 행사에서 “감사하게도 생일 카페를 열어주셨어요. 그런데 자꾸 오라고 하셔서..”라고 말한 점을 문제 삼았다. 자신이 무리하게 방문을 요구한 것처럼 비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운영자는 “생일 카페에 오지 않으신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무시와 무안을 주는 방식으로 대응한 태도에 대해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해당 발언에 담긴 허영생의 의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탑 역시 20년간 운영된 팬사이트 ‘최승현닷컴’의 폐쇄로 팬들과 갈등을 겪었다. 운영진은 소속사와 팬들 사이 소통 창구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고 오랜 기간 쌓인 실망으로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탑은 1일 SNS를 통해 “나로 인해 오해를 받고 상처를 받은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다음 날인 2일 공개 연인 나나와 함께 팬들이 준비한 생일카페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갑론을박이 일었다.
오랜 시간 스타를 응원해 온 팬들의 잇단 이탈에 누리꾼들은 “팬이 없으면 본인들도 그 자리에 없다는 걸 잊었나”,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 건 정상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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