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배영수 기자┃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일정을 치르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소속 강원FC가 말레이시아 쿠칭 시티에 완패하면서 ACL2 H조 최하위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강원은 5일(한국 시간) 말레이시아 쿠칭의 타하 아리핀 스타디움에 열린 쿠칭과의 ‘26~’27시즌 ACL2 조별리그 H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지난 3차전 쿠칭과의 홈경기서는 1-0으로 이겼던 강원은 이날 원정 패배로 승점 4점 골득실 -2를 기록해 쿠칭과 같은 승점이지만 골득실에서 쿠칭이 ‘0’을 기록함에 따라 4위로 밀려났다.
현재 H조 1위는 승점 9점을 올린 캄보디아 프놈펜 크라운이, 2위는 승점 5점의 홍콩 킷치 SC다.
강원은 현재 정경호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정경호 감독이 동행하지 못해 박용호 수석코치가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는 상태다. 강원이 쿠칭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했지만 이번엔 실패했다.
경기상으로도 이날은 쿠칭에 완벽히 밀렸다. 킥오프 직후인 전반 2분 쿠칭의 제롬 음파코 에타메가 침투 패스를 이어가며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은 무효가 됐다. 그러나 쿠칭은 전반 13분 사파비 라시드가 뚝 떨어지는 발리슛을 선제골로 이어내며 승기를 잡아갔다.
라시드는 7분 뒤인 전반 20분 라마단 사이풀라가 건넨 크로스를 받아 밀어 넣으며 추가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이어 강원은 전반 33분 에타메에게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고 이번에도 오프사이드로 넘어가는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결국 전반은 쿠칭의 일방적인 공격에 밀렸다고 할 수 있었다.
강원은 고은석, 김이석, 강윤구를 빼고 정승빈, 유병헌, 이은호를 넣으며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기회를 잡아나가는 듯했지만 결국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4분 김건희의 중거리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고, 후반 21분 조원우가 수비수를 제치고 날린 슈팅은 빗나갔다.
강원은 김태환과 이효빈을 차례로 교체해 투입하며 승부를 내고자 했으나 별반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쿠칭 원정을 0-2 완패로 마감했다.
강원은 오는 26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킷치와 5차전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강원이 참가중인 ACL2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이은 아시아클럽대항전 차상위 대회다. 강원은 지난 시즌 K리그2 5위 자격으로 ACLE 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감바 오사카(일본)에 0-1로 밀려 ACL2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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