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60년 연기 경력을 바탕으로 배우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자신만의 감각이 생겼다고 밝혔다.
5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를 통해 공개된 ‘2천만원짜리 샤넬 맞춤 제작하러 동대문시장에 간 82세 선우용여 (엄청 싸게 함)’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동대문시장을 찾아 옷감을 고르고 맞춤 의상을 준비했다.
이날 선우용여는 동생과 촬영 스태프에게 옷을 만들어주기 위해 직접 시장을 돌아다녔다. 평소 옷을 수선하거나 새롭게 디자인하는 데 관심이 많다는 그는 원단의 종류부터 필요한 길이까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특히 한 원단 가게에서는 50년간 일해왔다는 상인을 만나 오랜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상인이 능숙하게 원단을 다루는 모습을 지켜보던 선우용여는 “선수는 이렇게 하십니다. 연륜은 무시 못 해요”라며 감탄했다.
이어 자신의 배우 생활을 떠올렸다. 그는 “나도 내가 연기를 잘한다, 못한다 그런 걸 떠나서 60년 연기하다 보니까 ‘쟤는 되겠다. 쟤는 안 되겠다’ 느낌이 와”라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이날 의상 제작 과정에서도 자신의 경험을 적극 활용했다. 어깨가 좁은 체형을 고려해 옷의 형태를 살려달라고 요청하고, 원단의 특성과 디자인까지 세심하게 살폈다.
또 결혼 후 양재 학원에 다녔던 경험을 소개하며 직접 바늘과 실을 들고 오래된 옷에 장식을 다는 방법을 보여줬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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