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이복인 전문기자]
골육종 영상 진단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지만, 의사를 대체하기보다 의사결정을 돕는 보조 도구 역할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베이징대학교 인민병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메디슨 플러스'에 게재한 논문에서 골육종 영상 진단 분야 AI 기술의 현주소를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골육종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발성 악성 골종양이다.
연구팀은 AI가 엑스선 사진을 분류하거나, 자기공명영상(MRI)·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종양 부위를 자동으로 나누는 등 진단 보조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가장 현실적인 역할은 AI가 의심스러운 병변을 발견했을 때 MRI 촬영, 전문의 의뢰, 조직검사 계획 등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는 AI가 자율적으로 진단을 내리는 대신, 진료 과정에서 의사를 돕는 방식이다.
하지만 골육종은 희귀암으로 AI 학습에 필요한 영상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병원마다 사용하는 의료 장비와 촬영 방식이 다른 점도 AI 모델의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팀은 특정 병원에서 높은 성능을 보인 AI 모델이라도 다른 병원이나 환자 집단에서는 안정적으로 작동한다고 보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독립적인 외부 기관의 검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연구팀은 AI가 영상의학과 의사나 여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도구로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AI 기술이 임상 현장에 안전하게 통합되고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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