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5일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에서 “우리 대표팀의 7번 유니폼을 돌려줄 날이 왔다”며 “이 유니폼이 나 혼자만의 것이라고 느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23년 동안 이 유니폼을 입고 세계 곳곳의 경기장을 누빈 것은 내게 특권이자 책임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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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2003년 카자흐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루이스 피구 대신 그라운드를 밟으며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데뷔했다. 이듬해 안방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4)에서 대표팀 첫 골을 넣었다. 당시 포르투갈은 결승에서 그리스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12년 뒤인 유로 2016에선 주장 완장을 찬 호날두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포르투갈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2019년과 2025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우승했다.
월드컵에선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올해 북중미 대회까지 6개 대회 연속 골을 넣었다. 남자 선수로는 처음이다. 월드컵 통산 11골로 에우제비우(9골)를 제치고 포르투갈 선수 최다 득점 기록도 세웠다. 유럽선수권 역대 최다 출전(30경기)과 최다 득점(14골) 기록도 호날두가 갖고 있다.
23년간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234경기에서 146골을 넣었다. 출전 수와 득점 모두 남자 축구 역대 1위다. 그의 마지막 A매치는 지난 9월 24일 포르투갈이 웨일스를 1-0으로 꺾은 네이션스리그 홈 경기였다. 조르제 제주스 포르투갈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 호날두를 벤치에 앉혔다.
제주스 감독이 그다음 경기에도 선발로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호날두는 대표팀 훈련장을 떠났다. 이후 무단으로 대표팀을 떠난데 대해 공식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결국 은퇴를 결심하고 이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팬들이 호날두에게 작별 인사를 건넬 수 있도록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넣은 골은 모두 985골이다. 통산 1000골까지 15골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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