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옆자리, 프란체스카’가 6일 첫 공개를 앞두고 한수아, 김현진, 이승규의 삼각 로맨스를 본격적으로 펼친다.
‘옆자리, 프란체스카’는 20여 년 전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의 세계관을 고등학교로 옮긴 스핀오프 작품이다. 루마니아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뱀파이어 피나영(한수아)이 인간 장우주(김현진), 또 다른 뱀파이어 유혈(이승규)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첫 공개되는 1, 2회에서는 두일고등학교에 전학 온 피나영의 예측 불가능한 학교생활이 펼쳐진다. 인간 사회의 규칙에 익숙하지 않은 피나영은 등교 첫날부터 불량 학생들과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가 하면, 급식 줄에 끼어들거나 매점 물건을 마음대로 먹는 등 사고를 연달아 친다.
그런 피나영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인물이 바로 모범생 장우주다.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에만 매달려온 장우주는 피나영의 행동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다. 급기야 “루마니아는 기본적인 도덕 윤리도 없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담임교사(정승제)의 부탁을 받은 장우주가 피나영의 학교 적응을 책임지게 된 것. 공부를 가르치는 일까지 맡으면서 서로 부딪치기만 하던 두 사람 사이에도 조금씩 변화가 찾아온다.
문제는 피나영이 반드시 지켜야 할 비밀이다. 집사(유영우)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들켜서는 안 된다고 거듭 경고한다. 그러나 피나영의 정체는 결국 장우주에게 발각되고, 두 사람은 남들에게 털어놓을 수 없는 비밀을 공유하게 된다.
이때 또 다른 뱀파이어 유혈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더욱 미묘해진다.
유혈은 피나영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자신과 같은 종족임을 알아차리고 거리낌 없이 접근한다. 어깨동무를 하며 친근감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사람의 피까지 가져와 피나영의 본능을 자극한다.
특히 유혈은 장우주를 향한 경계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그는 피나영에게 “인간들과 깊게 얽히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장우주!”라고 경고하며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든다. 인간과 뱀파이어라는 서로 다른 존재 사이에서 피나영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가 초반 관전 포인트다.
원작 팬들을 반갑게 할 인물도 등장한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안성댁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박희진이 첫 회에 특별 출연하는 것.
박희진은 동네에 관이 실린 이삿짐이 들어오는 광경을 목격한 주민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특유의 말투로 “익스큐즈 미~ 이게 뭐예요?”라고 묻는 데 이어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 불길해 불길해 너무 불길해~”라는 익숙한 대사까지 선보인다.
20여 년 전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안성댁의 귀환은 새 작품과 원작을 이어주는 장치로 활용된다. 뱀파이어 가족의 독특한 일상을 그렸던 과거의 코미디가 2026년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어떻게 달라질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한편 웨이브는 ‘옆자리, 프란체스카’ 공개에 맞춰 원작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의 4K 업스케일링 버전도 선보인다. MBC와 CAC코퍼레이션이 제작한 ‘옆자리, 프란체스카’ 1, 2회는 6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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