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제이미 캐러거는 리버풀의 어린 자원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찝찝함을 느꼈다.
리버풀은 5일 오전 2시 45분(한국 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있는 울케르 페네르바체 수크루 사라조글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페네르바체에 2-3 역전패했다.
이번 시즌 1군에서 좋은 폼을 보여주던 트레이 뇨니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17분 영리하게 페네르바체의 패스를 끊어낸 후 전방으로 연결했다. 빅터 무뇨스의 슈팅으로 연결됐다. 데뷔골을 터뜨렸다. 전반 25분 높게 뜬 볼을 뇨니가 오른발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전반 29분 프리킥이 굴절되면서 알리송이 어쩔 수 없었다.
후반전에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24분 코디 각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알렉산더 이삭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후 실망스럽게 무너졌다. 후반 28분 아치 브라운이 각포의 헤딩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했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베냐트 무리키의 헤딩에 실점했다.
전반적으로 모두 부진했던 가운데, 가장 어린 두 명이 돋보였다. 선제골을 기록한 뇨니와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리오 은구모하였다. 은구모하는 페네르바체를 상대로 드리블을 일곱 차례 성공시키며 균열을 만들었다.
캐러거가 찝찝함을 느꼈던 이유였다. "페네르바체전 패배는 리버풀 선수단이 매우 비싸지만, 기대만큼 좋지 않고 균형도 잡혀 있지 않다는 점을 각인시켜 줬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을 보면, 구단 운영진 입장에서 걱정될 부분이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뇨니와 은구모하는 리버풀 최고의 선수였고, 지난 첼시와 경기에서도 그랬다. 하지만 그 선수들은 리버풀이 거액을 투자한 선수들과 같은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1억 2,000만 파운드(약 2,169억 원)에 합류했다. 페네르바체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좋지 않았다. 오히려 어린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지난여름 재계약을 맺은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와 도미닉 소보슬러이도 겨냥했다. 캐러거는 "흐바번베르흐는 주말 경기에서 뇨니에 밀려 명단에서 제외됐고, 소보슬러이 역시 특별히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그 선수들이 어느 정도의 연봉을 받는지는 짐작할 수 있을 거다. 그런데 어린 선수가 그들보다 앞서 기용되고 있다는 것은 구단이 돈을 적절히 투자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결국 구단이 이적 자금을 충분히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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