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백수 이세돌' 포스터와 최다니엘 (사진=KBS·뉴스1)
배우 최다니엘이 KBS2 예능 ‘백수 이세돌’에서 이세돌을 향해 “세돌이 형 친구 없죠?”라는 돌직구 질문을 던진다. 6일 방송되는 3화에서 이세돌은 부산으로 향해 고층 빌딩 외벽 청소에 도전하고, 최다니엘과 한상진이 서포터로 합류한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이세돌은 순간 동공지진을 일으킨다는 전언이다.
최다니엘의 돌직구에 흔들린 이세돌
3화에서 이세돌은 한 명도 아닌 두 명의 지원군을 맞이한다. 부산에서 6년째 거주 중인 한상진, 그리고 한상진의 12년 지기인 최다니엘이다. 이세돌 입장에서는 뜻밖의 지원이라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다니엘은 이세돌을 향해 “세돌이 형 친구 없죠?”라고 직설적으로 묻는다.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은 이세돌은 순간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작업을 앞둔 현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꾸는 한마디다.
‘백수 이세돌’의 최다니엘 (사진=뉴스1)
자신보다 말 많은 서포터들, 수읽기 9단의 견제
최다니엘과 한상진은 연예계 대표 수다쟁이로 통하는 동시에 겁이 많기로도 소문난 인물들이다. 방송을 통해 뜻밖의 수다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던 이세돌과 이들 사이에 수다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제작진은 내다본다. 이세돌은 자신보다 더 수다스러운 존재들의 등장에 당황하고 만다.
한상진은 작업보다 부산 맛집과 국제시장에서 놀 생각이 앞선 모습이다. 이를 지켜본 이세돌은 “이산의 홍국영이 이렇게 말이 많은지 몰랐어요”라며 한숨을 쉬고, “섭외 잘못한 거 같다”는 말까지 내놓는다.
예능 '백수 이세돌'의 한 장면 (사진=KBS)
간식 대 속옷·양말, 극과 극 준비물
세 사람은 챙겨온 준비물부터 확연히 갈린다. 한상진이 자랑스럽게 “간식을 챙겨왔다”고 말하자, 이세돌은 “저도 싸 왔어요. 속옷과 양말이요. 이분들이 이번에는 뭘 시킬지 몰라서요”라고 받아친다.
앞선 방송에서 갖가지 일터를 경험한 이세돌은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른다는 듯 잔뜩 견제하는 태도를 보인다. 제작진은 이 장면을 두고 수읽기 9단의 면모를 발산하는 순간이라고 소개했다.
‘백수 이세돌’의 이세돌 (사진=뉴스1)
부산타워에서 KBS 부산총국까지, 로프공 도전
이날 세 사람에게 주어진 일은 고층 빌딩 외벽 청소다. 이세돌, 최다니엘, 한상진은 1일 로프공(로프 접근 기술자)이 되어 부산타워를 시작으로 부산의 고층 빌딩 청소에 나선다. 이어 높이 약 51m에 이르는 KBS 부산총국 외벽 청소에도 투입된다.
수다를 떨던 모습과 달리 높은 곳에 오르자 분위기가 달라진다. 세 사람은 작업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다리를 후들거리며 한 발짝도 떼지 못한다고 전해진다. 제작진은 이들이 역경을 이기고 새로운 우정을 쌓을 수 있을지가 3화의 포인트라고 밝혔다.
아날로그 생존기, 앞서 한강 수영장 청소 도전
‘백수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1승을 거둔 뒤 바둑계를 떠난 이세돌이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삶의 일터에 직접 뛰어들어 겪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 아날로그 생존기다. 연출은 이명섭 PD가 맡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2화에서는 서울 한강 야외 수영장 폐장일 야간 청소에 나선 이세돌의 모습이 그려졌다.
2화에 이어 3화에서는 일터가 부산의 고층 빌딩 외벽으로 옮겨진다. 이세돌이 혼자 작업했던 앞선 도전과 달리 이번에는 두 명의 서포터가 함께한다는 점이 다르다.
‘백수 이세돌’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6일 방송은 202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 중계에 따라 방송 시간이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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