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같은 일 경험한 ST, '상대 공격수에 니킥' 오워노에 조언..."사고였기 때문에 죄책감 느낄 필요 없어, 계속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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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같은 일 경험한 ST, '상대 공격수에 니킥' 오워노에 조언..."사고였기 때문에 죄책감 느낄 필요 없어, 계속 살아가야 한다"

인터풋볼 2026-11-05 2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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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테네리페
사진=테네리페

[인터풋볼=송건 기자] 발타자르가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한 헤수스 오워노에 조언을 남겼다.

스페인 '아스'는 5일(한국 시각) "셀타비고의 공겨수였던 발타자르는 안도라의 오워노 골키퍼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그는 오워노에게 '사고였기 때문에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라리가2 테네리페와 안도라의 경기 중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후반 역습 상황에서 헤수스 데 미겔이 오워노 골키퍼의 무릎에 가슴을 가격 당해 큰 부상을 입었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오워노는 많은 지탄을 받았다. 특히 반칙을 한 후에 당당히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과 동료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기에 더 그랬다. 오워노는 상황이 심각한 것을 깨닫자 데 미겔에게 돌아갔고, 이후 "누구에게도 해를 끼칠 의도가 없었다. 끔찍한 사고였다. 상황을 되돌릴 수 있다면 좋겠다. 그의 가족, 친구, 팀 동료, 그를 사랑했던 모든 분들께 애도를 표한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비난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1986년 같은 일이 있었다. 셀타비고와 말라가 경기 도중 발타자르의 무릎과 상대 골키퍼의 머리가 부딪히면서 두개골 골절 사고가 발생했다. 안토니오 가야르도 골키퍼는 회복하는 듯 싶었으나, 끝내 25일 만에 사망했다. 발타자르는 "골키퍼가 땅에 쓰러져 있던 모습, 들 것에 실려 나가는 모습은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하다. 그를 찾아가 안부를 묻고 사과했다. 악의는 전혀 없었다.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상상도 못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순간 중 하나였다.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다. 우연한 충돌이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갔다"라며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하느님의 도움과 악의적인 의도로 하지 않았다는 확신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끔찍한 사고였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했다. 하느님께서는 내가 그 일을 견뎌낼 수 있도록 위로해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오워노에게 조언을 남겼다. 발타자르는 "그가 지금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짐작이 간다. 평생 마음에 남을 만큼 매우 어려운 순간일 것이다. 비극의 가장 큰 피해자는 희생자의 가족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골키퍼 역시 큰 고통을 겪을 것이다. 나 역시 비극을 경험했지만, 하느님과 성경에 의지해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축구를 그만두거나 죄책감을 느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불행한 사고였다. 그는 계속 살아가야 하며, 이번 일이 불운에서 비롯된 비극이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교통 사고에 휘말리는 것과 같다. 그렇다고 그 이유로 삶을 포기할 수 없다. 악의가 없었다면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원인을 찾겠다며 스스로를 벌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고, 마지막으로 "고인이 된 분의 가족 모두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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