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됐다더니 550만 원 할인?”... 신차 가격표에서 사라진 쏘렌토, 어디에 남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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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됐다더니 550만 원 할인?”... 신차 가격표에서 사라진 쏘렌토, 어디에 남았길래

오토트리뷴 2026-11-05 19:39:00 신고

쏘렌토 /사진=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지난 8월 신차 가격표에서 사라진 쏘렌토 디젤이 석 달 만에 기아의 할인 행사에 등장했다.

기아가 11월 K-세일페스타에서 약 550만 원을 깎아줄 수 있다고 예로 든 차는 2.2 디젤 노블레스다. 새로 주문해 만드는 차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이미 만들어 전시장에 들여놓은 차를 인수하는 조건이다.

기아 쏘렌토 /사진=HMG 저널
기아 쏘렌토 /사진=HMG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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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 사라진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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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는 2002년 첫 출시 때부터 디젤과 인연이 깊었다. 24년이 지난 올해 기아가 디젤 사양을 단종하면서 국내 신차 구매자는 2.5 가솔린 터보와 1.6 터보 하이브리드 중에서 고르게 됐다. 지금의 신차 가격표에서 노블레스 항목을 펼쳐도 예전처럼 디젤 엔진을 추가하는 칸은 찾을 수 없다.

반면 단종 전인 올해 2월 기아 가격표에는 전 트림에서 173만 원을 더 내면 2.2 디젤을 고를 수 있었다. 당시 그 조건으로 생산해 매장에 들여놓은 차는 단종 이후에도 판매할 수 있다. 가솔린이나 하이브리드로 계약한 뒤 출고 때 디젤로 바꾸는 것과는 구매 경로부터 다르다.

쏘렌토 /사진=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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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두 가지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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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출고 고객을 위한 기아의 신차 특별 할인은 16개 차종 총 1만 대를 대상으로 한다. 쏘렌토와 타스만은 최대 11%, 한 급 아래 스포티지는 최대 5%다. 두 SUV를 놓고 고민하던 가족이라면 차체가 큰 쏘렌토 쪽에 더 높은 할인율이 붙는 셈이다.

기아는 이와 별도로 전 차종 전시차 약 1천 대에 최대 100만 원의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 쏘렌토 2.2 디젤 노블레스에서 행사 할인과 전시차 혜택이 겹칠 때 총액이 약 550만 원에 닿는다. 두 혜택을 이미 합친 금액인 만큼 550만 원에 전시차 할인 100만 원을 더해 견적을 잡으면 차이가 난다.

기아 쏘렌토 /사진=HMG 저널
기아 쏘렌토 /사진=HMG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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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노블레스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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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차가 마음에 들지는 좌석에서부터 갈린다. 당시 노블레스는 5인승을 기준으로 6인승이 84만 원, 7인승이 69만 원짜리 선택품목이었다. 전자식 사륜구동은 232만 원이었다. 똑같이 디젤 노블레스라고 해도 사륜구동에 6인승을 조합한 차와 기본 5인승은 선택품목 가격표에서만 316만 원 차이가 난다.

기본 장비에는 가죽 시트, 2열 측면 선커튼, 차 주변을 위에서 내려다보듯 보여주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가 들어갔다. 반면 파노라마 선루프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빌트인 캠 묶음은 추가 품목이었다. 전시차는 이미 사양이 정해져 있어 3열 좌석이나 원하는 장비가 빠졌다면 할인액이 커도 출고 전에 다시 골라 넣기는 어렵다.

기아 쏘렌토 /사진=HMG 저널
기아 쏘렌토 /사진=HMG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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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물어볼 첫마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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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간은 11월 한 달이지만 차종별 한정 수량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1천 대는 기아의 전 차종 전시차를 합한 규모다. 디젤 쏘렌토가 몇 대 나왔는지, 어느 지점에 몇 인승이 남았는지는 11월 발표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실물을 보게 되면 계기판 주행거리와 운전석 시트 옆면, 여러 사람이 오르내렸을 2열 문턱의 상태도 함께 살펴야 한다.

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스포티지를 사려다 이 쏘렌토가 눈에 들어왔다면 두 차의 최대 할인율부터 곱할 필요는 없다. 지점이나 대리점에 2.2 디젤 노블레스 전시차의 좌석 수와 구동방식, 실제 적용할 두 할인 금액을 먼저 물으면 된다. 가족이 원한 사양까지 맞는 차가 남아 있어야 550만 원이 내 견적서의 숫자가 된다.

이장훈 기자 l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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