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쐐기골 도운 날…1-4 완패한 나폴리, 더 브라위너 중심 '내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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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쐐기골 도운 날…1-4 완패한 나폴리, 더 브라위너 중심 '내분' 조명

일간스포츠 2026-11-05 19: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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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열린 포르투와 나폴리의 2026~27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경기 중 나폴리 더 브라위너(왼쪽)가 팀 동료 루카와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칼치오 나폴리 24

굴욕적인 패배보다 눈길을 끈 건 아군끼리의 '내분'이었다. SSC나폴리(이탈리아)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35)가 경기 중 동료 공격수와 정면으로 충돌한 사건이 현지에서 조명됐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나폴리의 고조되는 긴장감…더 브라위너가 불만을 표출하자, 동료 로렌초 루카(26)가 험악하게 쏘아붙였다"라며 최근 경기 중 충돌 장면을 소개했다.

문제의 상황은 이날 열린 FC포르투(포르투갈)와 나폴리의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중 나왔다. 이날 나폴리는 포르투에 1-4로 크게 졌다. 한국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황인범은 교체로 출전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참사가 눈앞으로 다가온 후반 막바지, 나폴리 선수단의 멘탈이 무너져 내렸다. 매체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스트라이커 로렌초 루카의 오프더볼 움직임이 잘못됐다고 판단해 허공에 팔을 거칠게 휘저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분노가 폭발한 루카는 물러서지 않고 더 브라위너에게 다가가 거의 코가 맞닿을 정도로 얼굴을 들이밀었고, 거친 언사를 쏟아낸 거로 알려졌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동료들이 다급하게 둘을 떼어놓고 나서야 간신히 사태가 진정됐다.

매체는 "이 촌극은 전술적, 정신적으로 깊은 늪에 빠진 나폴리의 현주소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라며 "연이은 성적 부진으로 인해 선수들 간의 마찰이 임계점을 넘어섰고, 감정 통제마저 불가능한 최악의 상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러한 라커룸 붕괴는 줄부상과 연패로 이미 벼랑 끝에 몰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시름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나폴리는 이날 패배로 UCL 리그 페이즈 27위(1승3패·승점 3)로 추락했다. 세리에 A에선 10경기서 4승(2무4패)을 거둬 8위(승점 14)에 오른 상태다.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선 2승 1무 4패로 부진하다.

2연패에 빠진 나폴리는 오는 8일 라치오와의 리그 홈경기서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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