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기자] 인공지능 산업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와 육상 인프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상 설비 기술 고도화 작업이 진행된다.
한화오션은 4일 글로벌 전기화·자동화 기술 기업 ABB와 손잡고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전력 및 제어 시스템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가스텍 2026'에서 공개된 자체 부유식 데이터센터 모델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내년 5월까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시스템 설계 검토 및 제어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기본 설계와 전력 시스템 구성을 맡아 LNG엔진 기반 발전 설비 설계 기준을 마련하고 해상 환경에 맞춘 주요 설비 배치 적합성을 검토한다. ABB는 설계를 토대로 전력 시스템 신뢰도와 전력 품질을 분석하고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 검토를 수행한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전력 사용량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LNG엔진 출력을 조절하고 발전설비와 전력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통합 제어하는 기술 개발도 병행된다. 부유식 데이터센터는 해상 구조물에 서버, 전력, 냉각 설비를 탑재하는 인프라로 육상 데이터센터의 부지 및 전력 확보 제약을 해소할 대안으로 꼽힌다.
허윤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은 “AI산업의 성장으로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효율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ABB와의 협력을 통해 해상 환경에 적합한 부유식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미래 해양사업의 성장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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