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윤시은 기자] 배우 차예련을 둘러싼 논란이 학교폭력 의혹에서 과거 인성을 둘러싼 목격담으로 번지고 있다. 차예련 측이 학교폭력 의혹을 거듭 부인한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과거 같은 공간에서 차예련을 봤다는 이들의 주장이 잇따라 등장했다. 반면 차예련을 직접 경험했다며 상반된 평가를 내놓은 글도 나왔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17년 전 차예련과 같은 청담동 미용실을 다녔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당시 차예련이 머리를 말려주던 스태프에게 짜증을 내며 드라이기를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눈에는 스태프들을 무시 내지는 감정의 쓰레기통쯤으로 여기는 것으로 비쳤다”라며 “누군가는 제보할 줄 알았는데 이제야 불거진다”라고 전했다.
해당 미용실에서 스태프로 일했다고 밝힌 또 다른 누리꾼은 자신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급 짜증 드라이기 뺏는 건 기본”이라며 “어린 나이에 마음의 상처였다. ‘결혼하고 착해졌구나’라고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같은 시기 미용실에서 차예련을 봤다는 누리꾼 역시 “직접 머리할 거면 미용실을 왜 오지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골프장에서 차예련을 만났다는 주장도 나왔다. 자신을 전직 캐디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2012~2013년께 차예련이 포함된 팀의 경기를 담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차예련이 자신에게 짜증을 내고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주장이다. 그는 여러 연예인을 만났지만 차예련과 한 남자 모델의 태도가 기억에 남는다고 적었다. 또 방송 관계자와 통화할 때는 목소리가 달라졌다며 회상했다.
이 밖에도 명품관과 브런치 레스토랑 등에서 차예련을 봤다는 부정적인 내용의 글이 이어졌다. 다만 이들 게시물은 작성자들의 일방적인 경험담으로, 당시 상황이나 주장 내용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반대되는 평가도 등장했다. 자신을 차예련의 신인 시절 피아노 레슨을 맡았던 음악학원 원장이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차예련을 “순수하고 예의 바른 분”이라고 기억했다. 그는 촬영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레슨을 받았던 차예련이 예의 있게 행동했다고 전하며 “피해자가 물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피해자가 아닌 단순한 가십으로 댓글 남기며 한 사람의 인생을 몰아가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다.
차예련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은 지난 10월 29일 온라인상에서 ’85년생 여배우 학폭 가해자 제발 활동 좀 그만해주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작성자는 서울 중계중학교 재학 시절 1985년생 여배우에게 지속적인 폭행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해당 인물로 차예련이 지목됐다.
차예련 소속사는 다음 날인 10월 30일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확인되지 않은 폭로성 댓글과 목격담이 확산하자, 소속사는 지난 4일 공식 입장을 내고 재차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익명으로 제기된 주장과 추측이 반복적으로 퍼지고 가족에게까지 비난이 향하는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인신공격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확보해 법률 검토를 거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의 출발점이 된 최초 게시물은 현재 임시 조치로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이를 두고 차예련 측과 최초 작성자 사이에 합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소속사는 “해당 글에 대한 삭제를 요청한 적이 없다”라며 합의설을 부인했다.
윤시은 기자 /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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