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BH엔터테인먼트, 비트닉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배우 신민아가 이진욱의 첫사랑이자 유태오의 아내로 돌아온다. 12년 만에 재회한 옛 연인과 현재의 남편 사이에서 펼쳐지는 복잡한 감정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2027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수목금’(연출 정동윤, 극본 주현, 크리에이터 강은경)은 12년 만에 돌아온 첫사랑과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12부작 드라마다. 일주일 중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문을 여는 식당 ‘수목금’을 배경으로 사랑과 용서, 성장의 과정을 담는다.
신민아는 극 중 12년 전 헤어진 첫사랑을 다시 찾아오는 차은수 역을 맡는다. 이별 이후 다른 남자의 아내로 살아왔지만, 마음 한편에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에 대한 갈망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첫사랑을 다시 찾아온 이유에 숨겨진 의도가 있다는 점에서 극의 주요 갈등을 이끌 전망이다.
이진욱은 레스토랑 ‘수목금’의 셰프 김동우로 분한다. 과거 지키지 못한 첫사랑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그는 일주일에 사흘만 일하고 나머지 나흘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독특한 생활 방식을 고수한다. 그러나 12년 전 헤어진 차은수가 식당에 나타나면서 무덤덤했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유태오는 차은수의 남편이자 한구건설 상무 이원필을 연기한다. 능력과 재력을 모두 갖췄지만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에는 서툰 인물이다. 누군가를 지키려는 마음이 때로 뒤틀린 열망으로 나타나면서 아내의 첫사랑과 얽힌 관계에 긴장감을 더한다.
세 배우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갯마을 차차차’,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섬세한 로맨스 연기를 보여준 신민아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욕망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등으로 멜로 연기를 선보인 이진욱은 오랜 첫사랑과 재회한 남자의 감정을 그린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유태오는 사랑과 집착의 경계에 선 남편으로 변신한다.
제작진의 조합 역시 관심을 모은다. ‘경성크리처’ 시리즈와 ‘스토브리그’를 연출한 정동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부부의 세계’, ‘욱씨남정기’의 주현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여기에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강은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1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마주한 첫사랑과 이미 결혼한 여자의 현실, 그리고 남편의 뒤틀린 애정이 어떤 관계의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신민아, 이진욱, 유태오가 주연을 맡은 ‘수목금’은 2027년 상반기 MBC에서 방송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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