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2 극적 역전승’ 맨유, 이겼어도 속 쓰리다...이번엔 ‘1,300억’ 미드필더 부상→장기 이탈 가능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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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 극적 역전승’ 맨유, 이겼어도 속 쓰리다...이번엔 ‘1,300억’ 미드필더 부상→장기 이탈 가능성까지

인터풋볼 2026-11-05 00: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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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준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악재가 추가됐다. 바로 카를로스 발레바의 부상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로마에 3-2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을 0-2로 마치며 벼랑 끝에 몰렸던 맨유는 후반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추격골과 마테우스 쿠냐의 멀티골에 힘입어 기적 같은 반전을 만들어냈다.

공식전 9경기 연속 무승을 거두며 38년만의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던 맨유와 벼량 끝에 몰렸던 캐릭 감독에게는 단비 같은 승리였다.

그러나 승리의 환호도 잠시, 맨유에 치명적인 악재가 겹쳤다. 카를로스 발레바가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다. 발레바는 맨유가 0-2로 뒤지던 후반 초반, 볼을 향해 스프린트를 끊은 뒤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허벅지 뒷근육을 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그는 유리 틸레만스와 교체되어 씁쓸하게 벤치로 물러났다.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한국시간) "발레바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눈물을 흘리며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맨유 전력에 닥친 심각한 타격을 조명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발레바의 결장 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스포츠 부상 분석 전문 매체 ‘피지오 스카우트’는 4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부상 당시 정황과 선수의 통증 반응을 고려할 때, 중증도 이상의 햄스트링 염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중증도 이상의 햄스트링 부상은 통상적으로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재발 가능성이나 정밀 진단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1년 가까이 소요될 수도 있는 큰 부상이다.

발레바는 올 여름 맨유가 브라이튼에 7,0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품에 안은 촉망받는 미드필더 자원이다. 시즌 초반에도 발목 부상으로 약 3주간 이탈했던 그가 또다시 부상을 입으면서 맨유 중원에 비상이 걸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와 챔피언스리그, 컵대회를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맨유로서 최악의 타이밍에 닥친 악재다. 38년 만의 부진을 딛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맨유이지만, 핵심 미드필더의 이탈로 인해 캐릭 감독의 시름은 한층 더 깊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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