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요정들이 왜 이래' 4시간 10분의 명품 투수전, 연장전 에러 하나에 삐끗 [KS2 냉탕]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수비 요정들이 왜 이래' 4시간 10분의 명품 투수전, 연장전 에러 하나에 삐끗 [KS2 냉탕]

일간스포츠 2026-11-04 22:53:06 신고

3줄요약
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연장 10회말 1사 1,2루 kt 힐리어드 땅볼 때 실책을 범하며 만루 위기를 만든 디아즈가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명품 투수전이었는데, 에러 하나가 옥에 티였다. KT 위즈가 연장 승부 끝에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추격한 끝에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KT위즈를 3-2로 꺾고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명품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KT 선발 고영표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도 나흘 쉬고 등판한 강행군 속에서도 이날 102구 투혼을 발휘하며 마찬가지로 7이닝 1실점했다. 

특히 고영표는 6회 1사 상황에서 구자욱-최형우-르윈 디아즈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만루를 허용했지만, 까다로운 다음 타자 류지혁을 1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7회말 2사 2,3루 kt 허경민을 땅볼 아웃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긴 삼성 페덱이 동료들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 선발 투수가 내려간 뒤에도 불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고영표의 뒤를 이어 올라온 손동현이 흔들리자 KT는 마무리 박영현을 8회 1사에 올려 1.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성 역시 페덱 다음으로 올라온 이승민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원태인이 마운드에 올라 9회까지 무실점했다. 

하지만 10회, 균형이 깨졌다. KT 바뀐 투수 스기모토 고우키가 선두타자 김지찬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희생번트과 자동 고의4구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왼손 투수 전용주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디아즈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삼성이 앞서 나갔다. 

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kt 선발 고영표가 6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병살로 마무리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KT는 김정운을 교체 투입했고, 다음타자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재현을 유격수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문제는 10회 말이었다. 삼성 원태인이 승부를 마무리짓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최원준을 잘 잡아냈지만, 장진혁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안현민과의 타석. 안현민의 빗맞은 타구가 3루수 파울 라인 위로 떨어졌다. 투수가 공을 잡아 1루로 던지기 어려운 타이밍. 삼성의 배터리는 파울임을 직감하고 공이 나가길 기다렸으나, 공이 그대로 안쪽에 머물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이어진 힐리어드 타석 때 문제가 발생했다. 힐리어드가 1루수 앞 땅볼을 쳐냈고, 디아즈가 이를 잡아 1루수-2루수-투수 병살타로 이어가려 했으나, 글러브에서 공을 빼다 놓친 것이다. 결국 상황은 만루가 됐고, 원태인은 다음 타자 김현수를 유인구로 잡아내려다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결국 실점했다. 애매한 타구와 결정적인 실책 하나가 스노우볼이 됐다. 

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연장 12회초 1사 1,2루 삼성 이재현이 타격 후 베이스를 밟고 있다. kt 1루수는 김현수. 연합뉴스


원태인은 다음타자 오윤석과 허경민을 라인드라이브와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넘겼지만, 불운의 실점에 분노한 듯 글러브로 입을 막고 크게 소리지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12회 초에도 묘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1사 1·2루 상황에 이재현이 친 타구가 투수 앞 땅볼로 이어졌다. 우규민은 곧장 2루로 던져 병살을 시도했다. 2루수 오윤석이 이를 잘 잡아냈지만, 1루로 공을 던지려다 한 차례 더듬었다. 곧바로 공을 잡아 1루로 던졌지만 땅쪽으로 부정확하게 가면서 1루수 김현수가 잡아내지 못했다. 김현수가 공을 놓친 사이, 3루로 간 2루 주자 디아즈가 홈까지 내달려 득점을 만들었다. 에러 하나로 분위기가 또 뒤바뀐 것이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