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5MW급 PEM 수전해 모듈 첫 공개⋯수소 생산·모빌리티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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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5MW급 PEM 수전해 모듈 첫 공개⋯수소 생산·모빌리티 통합

M투데이 2026-11-04 21:35:34 신고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World Hydrogen Expo 2026)’에 참가한 현대차그룹 전시 부스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World Hydrogen Expo 2026)’에 참가한 현대차그룹 전시 부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생산부터 모빌리티, 충전·관제, 도시·산업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수소 솔루션을 공개했다. 특히 5MW급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모듈을 처음 선보이며 수백MW급 플랜트로 확장 가능한 수소 생산 구상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WHE 2026)’에 720㎡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시의 중심은 수소 생산 인프라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PEM 수전해 스택과 함께 스택 12개를 하나로 통합한 5MW급 전해조 스택 모듈(ESM)을 처음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ESM 1기는 연간 약 700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여러 모듈을 병렬로 연결하면 수백MW급 수전해 플랜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광주에서 1MW급 컨테이너형 PEM 수전해 실증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령과 부안, 제주에서도 추가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폐자원을 활용한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모델도 소개한다. ‘W2H(Waste-to-Hydrogen)’ 전시에서는 ‘HTWO 에너지 청주’를 중심으로 폐자원을 수소로 전환해 지역에서 다시 활용하는 구조를 보여준다. 파주의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생산시설과 인도네시아 사업 등 지역별 생산·활용 사례도 함께 제시한다.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World Hydrogen Expo 2026)’에 참가한 현대차그룹 전시 부스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World Hydrogen Expo 2026)’에 참가한 현대차그룹 전시 부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승용차에서 상용차, 철도까지 수소 적용 범위를 넓혔다.

2027년형 넥쏘를 비롯해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수소전기기관차 모형과 플랫형 연료전지 모듈 등을 전시한다.

상용 모빌리티용으로는 장거리 운행 환경에 맞춰 내구성을 높인 연료전지 시스템을 처음 공개한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상품성 개선 모델과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4일부터 5일까지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그룹은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고려해 개발 중인 일렉시티 수소전기 저상 광역버스도 공개한다. 관람객은 차량 내부에 직접 탑승해 저상 구조를 체험할 수 있다.

차량 판매 이후 운영·관리까지 지원하는 시스템도 전시한다. ‘블루링크 업타임 케어(Bluelink Uptime Care)’는 실제 운행 데이터를 분석해 수소 상용차의 고장 가능성과 운행 상태를 관리하고 차량의 비가동 시간을 줄이는 통합 관제 시스템이다.

현장에서는 수소전기 청소트럭과 함께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ACR-H’도 시연한다. 비전 AI를 이용해 차량 충전구를 인식하고 보호캡 개방부터 커넥터 체결까지 자동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World Hydrogen Expo 2026)’에 참가한 현대차그룹 전시 부스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World Hydrogen Expo 2026)’에 참가한 현대차그룹 전시 부스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산·모빌리티 기술을 도시·산업 인프라와 연결하는 미래 생태계 구상도 내놓는다.

새만금 AI 밸리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와 수소,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공장, 도시 인프라를 연결하는 모델을 디오라마로 구현했다.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과 수소를 주요 산업시설과 도시 인프라에서 활용하는 구조다.

도시 생활형과 항만 물류형, 제조 산업형 등 지역과 산업 특성에 따른 수소 생태계 시나리오도 함께 제시한다.

현대제철과 현대로템, HMG 건설기술연구원 등 그룹사와 파트너사는 ‘HTWO 아카데미’를 통해 수소 기술과 사업 현황을 소개한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행사장을 찾아 그룹 전시관과 주요 참가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수소 기술과 사업 현황을 살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소 생산부터 모빌리티와 도시·산업 분야 활용까지 그룹의 통합 수소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며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해 실제 프로젝트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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