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4일 여수 진남체육관서 벌어진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32강서 칼로야나 날반토바를 2-0으로 꺾었다. 사진출처|BWF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24·삼성생명)이 시즌 11승을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안세영은 4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수 빅터 코리아오픈 2026’ 여자 단식 32강서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36위)를 게임 스코어 2-0(21-6 21-8)으로 꺾었다. 올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관 대회와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개인전서 금10·은메달 1개를 수확한 그는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지난해 자신이 수립한 단식 선수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11승)과 타이를 이룬다.
안세영은 39분 만에 승부를 마감하며 날반토바와 상대 전적 4전승 우세를 이어갔다.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을 마치고 지난달 27일 귀국한 그는 “(평소 좋지 않은 오른쪽 발목과 왼쪽 무릎을)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우려를 낳았지만 기우였다. 장기인 스피드와 수비서 상대를 압도했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드리븐 클리어와 헤어핀을 고루 구사해 날반토바가 많이 뛰도록 유도했다. 날반토바의 연이은 드롭 범실로 6-0을 만든 그는 14-6서 대각 스매시, 헤어핀, 드라이브를 곁들여 연속 7득점을 뽑아 1게임을 따냈다. 안세영은 2게임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4-1서 연속 7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20-8에서 강한 점프 스매시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자 단식에선 37위 유태빈(23·김천시청)이 H.S 프란노이(인도·38위)를 2-0(23-21 21-15)으로 돌려세우고 16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남자 복식 173위 강민혁(27)-이종민(19·이상 삼성생명) 역시 웨황 왕-쓰웨이 쉐(잉글랜드·131위)와 32강서 2-0(21-5 21-8)으로 이겼다. 혼합 복식 23위 김재현(24·요넥스)-장하정(26·인천국제공항)은 켈빈 데버루-데지리 테퍼(독일·99위)를 2-0(21-2 21-5)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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