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사들에게 선거 관련 정관과 규정 개정안에 대해 브리핑했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연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보궐 선거에 앞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사들에게 선거 관련 정관과 규정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축구협회는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용수 협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선거인단 확대와 전자투표 시스템 도입 등을 이사들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협회는 브리핑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서 하이브리드 투표(전자투표+대면투표)를 진행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협회는 다음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서 임시 대의원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때 선거 관련 정관 및 규정 개정이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직무대행은 “이번 임시 이사회를 통해 회장 선거 관련 정관과 규정 개정에 대한 이사들의 의견이 거의 모아졌다. ‘과거로 돌아가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임시 이사회서 회장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 구체적 안건이 다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구성된 임시 기구인 K-축구혁신위원회(혁신위)가 제시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인단 구성 권고안’을 중심으로 회장 선거 관련 정관과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혁신위는 100명 이상 300명 미만의 한정된 선거인단에게 투표권을 주는 방식으로는 축구계 민심이 정확히 반영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선거인단을 2만여 명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전자투표 도입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한편, 이날 임시 이사회선 9월 폴란드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서 8강에 오른 U-20 여자대표팀에 대한 포상금 지급안이 통과됐다. 박윤정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 21명이 지급 대상이다. U-20 여자대표팀은 2014년 캐나다 대회 이후 12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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