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3분기는 저점…신작 공세·미투온 인수로 반등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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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3분기는 저점…신작 공세·미투온 인수로 반등 약속"

AP신문 2026-11-04 19:18:53 신고

ⓒAP신문(AP뉴스) = 이상민 기자.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AP신문(AP뉴스) = 이상민 기자.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AP신문 = 이상민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기존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부진으로 인해 지난 3분기를 아쉬운 성적으로 마쳤다. 그러나 앱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한 '도깨비의세계'의 성과가 4분기부터 온기 반영되며, 향후 극적인 실적 턴 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같은 흐름을 신작 공세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대작 '오딘Q: 발키리스콜'에 더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10개작에 달하는 작품을 준비하고 있어 회사의 귀추가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공동 대표 김태환·이시우, 293490)는 4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45.8% 감소한 691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263억원이 발생하며 적자지속했고, 당기 순손실 14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하지만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8.2% 감소한 954억원까지 낮아지며 최근 전사적으로 진행 중인 영업 효율화 기조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PC·온라인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56.7% 줄어든 185억원에 그쳤고, 모바일 게임 매출 역시 40.3% 감소한 506억원을 기록했다. 대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견조한 매출 성과에도 불구하고 신작 부재 및 기존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매출 자연 감소 등으로 인해 아쉬운 결과를 기록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카카오게임즈.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카카오게임즈.

◆매출 1위 '도깨비의세계',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캐시카우 자리매김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어려운 시기에도 새로운 흥행작을 발굴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바로 지난달 출시된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다.

'도깨비의세계'는 슈퍼캣(대표 김원배)이 야심차게 개발한 신작으로, 유니티 엔진 기반에 슈퍼캣만의 독자적인 그래픽스 기술을 접목해 레트로 도트 감성의 개성적인 2.5D 비주얼을 구현했다. 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직관적인 게임성으로 캐주얼한 MMORPG를 원하는 팬들에게 어필한다.

'도깨비의세계'는 지난 10월 8일 정식 출시 이후 닷새 만인 10월 13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최고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후 흥행세를 이어가며, 무려 한 달째 매출 1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다. 당초 기대 이상의 성과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도깨비의세계'가 가진 차별화된 점이 MMORPG의 핵심 이용자층을 넘어, 여러 장르의 이용자들을 폭넓게 유입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30대 이용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다양한 연령층이 고르게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회사의 코어 장르 게임 중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순이용자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도깨비의세계'는 소수의 고액 과금 이용자에게 기대기보다는 중소 과금 이용자를 중심으로 폭넓은 매출 기반을 만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도깨비의세계'가 장기적인 매출 안정성을 갖춰 회사의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도깨비의세계'는 기존 MMORPG의 공식과 다른 게임성과 서비스 방향으로 K-MMORPG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현재 구체적인 일 매출과 이용자 지표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매출 규모는 4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카카오게임즈.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카카오게임즈.  

◆3분기 저점 찍은 카카오게임즈, '오딘Q' 등 신작 공세·미투온 인수로 반등 시동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MMORPG부터 수집형 RPG, 액션 게임, 좀비 시뮬레이터, 슈터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개발하며 포트폴리오 확충에 나섰다.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본업인 게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신작 공세의 포문은 엑스엘게임즈의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이 끊었다. 해당 작품은 이날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얼리 액세스 출시됐으며, 첫 날 약 2만명대의 동시 접속자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내년 1월에는 글로벌 흥행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세계관을 잇는 신작 '오딘Q: 발키리스콜'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해당 작품은 '오딘'으로 개발력 및 흥행성을 입증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핵심 개발진들이 모여 개발 중에 있다. 북유럽 신화 속 최후의 전쟁인 라그나로크를 배경으로 파멸에 맞서 운명적인 전투를 시작하는 영웅들의 서사를 담아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를 통해 ▲대작 MMORPG '오딘: 신반'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C(가칭)' ▲3인칭 PvP 슈팅 게임 '프로젝트S(가칭)'를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MMORPG '아키에이지S: 자유의 해협' 등의 자체 개발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자체 개발 신작 뿐만 아니라 퍼블리싱작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는 내년 2분기 출시를 위해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으며, 수집형 RPG '가디언 메이든'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카카오게임즈.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카카오게임즈.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 미투온 지분 39.56%를 약 996억원에 취득해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4분기 중 거래 종결과 함께 연결 편입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미투온의 인수 배경으로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 ▲재무적으로 건전한 거래 ▲글로벌 사업 역량 확장을 꼽았다. 굵은 소셜 카지노와 캐주얼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미투온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회사의 실적 변동성을 완화해 줄 것이라는 기대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실적은 저점이었고, 4분기부터 반등이 시작된다. 그 출발점은 '도깨비의세계'의 흥행과 미투온 연결 편입"이라며, "내년 1월 '오딘Q' 출시를 바탕으로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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