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정민 기자 | GS리테일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슈퍼마켓과 홈쇼핑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편의점에 쏠려 있던 이익 구조도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3143억 원, 영업이익 13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8.9%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9조3443억 원, 영업이익은 299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6%, 25.5% 늘었다.
▲ GS더프레시·GS샵 한몫
사업별로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와 홈쇼핑 GS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GS더프레시는 3분기 매출 5277억 원, 영업이익 23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159.8%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분기 매출이 5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출점과 기존점 성장이 맞물렸다. 3분기 말 운영 점포 수는 608개로 전년 동기보다 27개 늘었고, 기존점 매출도 10.7% 증가했다. 상권별 특성에 맞춘 점포 운영과 체인오퍼레이션 시스템을 통한 운영 효율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 퀵커머스 매출은 52.2% 늘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1%로 처음 두 자릿수에 올랐다.
GS샵은 매출 2532억 원, 영업이익 2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08.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개선세다. 단독 상품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편의점 GS25의 3분기 매출은 2조47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영업이익은 782억 원으로 8.1% 감소했다.
기존점 일평균 매출은 2.3%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외국인 매출이 69.4%, 배달·픽업을 포함한 퀵커머스 매출이 86.9% 늘었으며 매장 규모를 확대하거나 우량 입지로 옮기는 '스크랩앤빌드' 전략과 신선 강화형 매장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신선 강화형 매장은 1074개로, 채소와 축산 상품 매출이 각각 66.4%, 29.9% 증가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 현장 중심의 운영 혁신으로 편의점, 슈퍼, 홈쇼핑 등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해 이익 구조를 넓혀가는 체질 개선을 이뤘다"며 "고객과 현장을 최우선에 두고 본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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