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솔린은 이제 끝"... 기아 스포티지, 신형 가격은 폭등하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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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솔린은 이제 끝"... 기아 스포티지, 신형 가격은 폭등하게 되나?

오토트리뷴 2026-11-04 17:36:00 신고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기아 스포티지가 다음 세대에서는 차를 고르는 방식부터 달라질 전망이다. 차체가 커지고 실내 화면이 바뀌는 데 그치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솔린 모델을 고를지, 연비를 앞세운 하이브리드를 고를지 고민하던 선택지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6세대 기아 스포티지 예상도. 양산형 확정 디자인이 아니다 /사진=Kolesa.ru

개발명 NQ6로 알려진 6세대 스포티지는 국내외에서 시험주행 중이다. 현재까지 포착된 테스트카와 개발 관련 보도를 종합하면 변화의 중심은 더 각진 외관, 넓어진 공간, 하이브리드 중심의 파워트레인이다. 국내 등장은 2027년 하반기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가솔린 선택지의 변화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엔진만으로 달리는 가솔린 모델의 존속 여부다. 한국과 유럽에서 가솔린 단독 모델을 줄이거나 없애고,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계열로 무게중심을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아가 국내 판매 구성을 공식 발표한 단계는 아니다.

예상되는 구성에는 일반 하이브리드와 외부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포함된다. 일부 시장에서는 엔진을 전기모터가 보조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입문형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해외 예상 라인업이 모두 한국에 들어온다는 뜻은 아니다.

6세대 기아 스포티지 스파이샷 /사진=Carscoops
6세대 기아 스포티지 스파이샷 /사진=Carscoops

이렇게 바뀌면 구매자의 관심은 시작 가격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가솔린 모델의 상대적으로 낮은 구입비가 선택 이유가 됐다. 신형이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될 경우 기본 가격과 연료비 절감 효과를 함께 비교해야 하는 구도가 된다. 신형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충전하면 얼마나 달릴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만으로 약 100km를 달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다는 관측이 있다. 이 수치대로 양산과 인증이 이뤄진다면 짧은 출퇴근은 전기로, 장거리 이동은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 가능해진다. 현재 제시된 수치는 국내 인증 주행거리가 아닌 개발 전망치다.

일반 하이브리드와의 차이도 여기서 갈린다. 일반 하이브리드는 외부 충전 없이 엔진과 모터를 함께 쓰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충전한 배터리를 활용해 전기로 달리는 구간을 늘린다. 집이나 직장에 충전 환경이 있는지에 따라 같은 스포티지 안에서도 선택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기아 신형 스포티지 스파이샷 /사진=Carscoops
기아 신형 스포티지 스파이샷 /사진=Carscoops

각진 차체, 넓어지는 공간

테스트카에서는 현행보다 곧게 선 전면부와 수직형 조명, 직선 위주의 차체 비율이 포착됐다. 둥글고 날렵한 인상을 줄이고 SUV다운 형태를 강조하는 방향이다. 다만 위장막이 남아 있어 범퍼와 램프의 최종 형태는 정식 공개를 기다려야 한다.

앞뒤 바퀴 사이 거리인 휠베이스는 약 2,790mm로 예상된다. 기아가 공개한 현행 국내형의 2,755mm보다 35mm 긴 수치다. 뒷좌석 무릎 공간과 실내 활용성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는 이유다. 테스트카에는 20인치 휠도 포착됐지만, 양산형 적용 범위는 정해지지 않았다.

6세대 기아 스포티지 후면 예상도. 양산형 확정 디자인이 아니다 /사진=Kolesa.ru

실내 화면도 새 판

실내에서는 대형 중앙 화면과 새로운 스티어링 휠이 변화의 핵심으로 꼽힌다. 기존처럼 화면 두 개를 길게 이어 붙인 구성에서 벗어나, 운전자용 계기판과 큰 중앙 화면의 역할을 나누는 방식이 거론된다. 중앙 화면 크기는 17인치가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의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 가능성도 제기된다. 운전자가 자주 만지는 내비게이션과 각종 차량 기능의 사용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신형 스포티지는 외관 변화에 더해 국내에 어떤 하이브리드를 얼마에 내놓는지가 흥행을 가를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장훈 기자 l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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