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구매 4년 새 63% 급감 … 조달청 문턱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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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구매 4년 새 63% 급감 … 조달청 문턱 낮춘다

금강일보 2026-11-04 16:4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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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이 수요기관의 외자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절차를 간소화하고 조달수수료를 할인하는 등 개선에 나선다.

조달청은 계약절차 간소화, 규격검토 개선, 조달수수료 할인 및 사전컨설팅 확대 등 외자구매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외자구매는 슈퍼컴퓨터나 대형 헬기 등 국내에서 생산·공급이 어려운 물품을 해외에서 사들이는 것으로, 국제입찰과 운송·통관 등 복잡한 절차와 전문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부 기관은 직접 구매하고 있으며, 조달청을 통한 외자구매는 2021년 1280건에서 지난해 477건으로 약 63% 줄었다. 특히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등이 포함된 기타기관의 실적은 같은 기간 334건에서 71건으로 약 79% 감소했다.

이에 조달청은 수요기관이 자체적으로 수행하던 외자구매를 전문적인 중앙조달 서비스로 유도하기 위해 이용 절차와 비용 부담을 낮추는 등 문턱을 낮췄다.

먼저 장기간 소요되는 계약절차를 개선해 조달요청 이후 실제 계약체결까지 걸리는 소요일수를 10일 이상 단축(지난해 평균 86일 소요)한다.

경쟁성이 명확한 품목은 복수 업체 간 경쟁이 가능한 규격인지 확인하는 규격검토를 간소화한다. 우선 복수 제조사의 공급망이 형성된 전자 현미경을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시범 운영하고, 운영결과에 따라 적용 대상 확대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요일수가 7일 가량 추가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기관·사립학교·연구기관 등 기타 기관의 조달 수수료를 내년부터 5% 할인하며, 자체 외자장비 구매수요가 많은 기관을 직접 방문해 조달절차 전반에 대한 사전컨설팅을 확대한다.

장의순 공공물자국장은 “외자구매에 필요한 전문적인 절차는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협의와 대기시간은 줄이는 것이 이번 개선방안의 핵심”이라며 “수요기관이 체감할 수 있는 외자조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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