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유튜브를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기존 기자회견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소통에서 나아가 유튜브를 활용해 국정 현안을 설명하고 국민의 질문에 답하겠다는 취지다. 첫 방송은 5일 오후 9시 공개되며, 앞으로 2~3주 간격으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4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유튜브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인다"며 프로그램 제목은 '대통령의 Y'라고 밝혔다.
'Y'는 유튜브(YouTube)의 첫 글자이자 '이유'를 뜻하는 영어 단어 'Why'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대통령이 국정 운영과 정책에 대한 생각과 이유를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성 수석은 설명했다.
성 수석은 "대통령은 취임 후 여러 계기를 통해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기자회견 또는 기자간담회를 23회 가졌고, SNS를 통해서도 일상적으로 국민과 소통해 왔다"며 "이러한 방식에서 더 나아가 유튜브를 통해 국민의 궁금증에 답하고 정책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현안에 대한 답변과 정책 설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 대통령의 SNS에 올라온 국민 댓글에 직접 답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첫 방송에는 대통령의 소통 철학과 국민과의 소통에 대한 생각이 주로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진행은 MBC 아나운서 출신인 손정은 소울브릿지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맡는다. 성 수석은 "오랜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대신해 대통령에게 질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이나 공식 회의에서의 발언과 달리 편안한 분위기에서 국민의 언어로 의견을 밝히고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첫 방송은 이날 오전 녹화를 마쳤으며, 편집을 거쳐 5일 오후 9시 KTV 이매진과 이재명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방송 분량은 회당 약 30분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프로그램 기획 배경에 대해 "홍보소통수석실의 생각이기도 하고 대통령의 생각이기도 하다"며 "대통령은 뉴미디어와 SNS를 활용해 자신의 철학과 정책을 전달해 온 분으로, 정책의 진정성과 메시지를 어떻게 국민에게 전달할지 늘 고민해 왔다"고 설명했다.
질문 선정 방식은 향후 운영 과정에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질문을 사전에 어떤 기준과 절차로 선정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결국 성패는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을 통해 대통령으로부터 답변을 이끌어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정말 궁금해하는 질문인지, 용비어천가식 질문이 아니라 비판적인 관점의 질문을 하는지 직접 검증해 달라"며 "방송을 본 뒤 사후 의견을 주면 2회차, 3회차를 진행하면서 질문과 답변 방식을 보완하는 데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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