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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은 4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7시즌 KLPGA 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A조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첫날 1오버파 73타로 75위에 머물렀던 박성현은 이날 무려 8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 14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115명이 참가한 A조에서는 상위 33명에게 본선 진출권이 주어졌다. 첫날 부진으로 예선 통과를 장담하기 어려웠지만, 마지막 날 특유의 몰아치기를 앞세워 반등에 성공했다.
A조에서는 고은혜가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같은 날 열린 B조에서는 강가율이 13언더파 131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C조 경기는 하루 늦게 시작해 6일까지 진행된다.
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2015년 3승, 2016년 7승을 거두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다. 2017년 LPGA 투어 데뷔 첫해에는 2승을 거두며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을 휩쓸었고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LPGA 투어 통산 7승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2019년 하반기 어깨 부상 이후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전성기 때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올해는 LPGA 투어 시드를 잃고 2부 투어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일찍 활동을 마무리하고 국내 복귀를 준비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는 정규 시드가 없어 추천 및 초청 선수 자격으로 5개 대회에 출전했다. 더시에나 오픈 공동 13위,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 공동 33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공동 27위 등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10월 초까지만 해도 국내 복귀와 LPGA 투어 재도전을 놓고 고민했던 박성현은 이후 KLPGA 투어 복귀로 방향을 정했다. 이번 예선 통과는 내년 정규투어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드순위전 본선은 같은 장소에서 10일부터 나흘간 4라운드 72홀 경기로 열린다. A·B·C조 예선을 거쳐 선발된 선수들이 포함된 최종 100명과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하지 못한 선수 등 총 125명이 내년 출전권을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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