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3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삼성과 한국시리즈 1차전서 비트배트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수원=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드레스 코드 응원’이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를 붉고 파랗게 물들였다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서는 KT 위즈의 일명 ‘비트배트 응원’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KT는 3일부터 이틀간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삼성과 KS 1, 2차전서 비트배트로 응원전을 펼쳤다. 2021년 도입된 비트배트는 KT를 상징하는 중앙제어형 응원 도구다. KT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과 비트배트를 블루투스로 연동한 뒤 좌석 데이터를 입력하면 응원단이 중앙 콘솔로 다양한 효과를 연출하는 방식이다. KT는 KS를 앞두고 비트배트 사용법을 모르는 팬을 위한 안내소를 설치해 응원 열기를 더하려 했다.
이번 KS서는 비트배트 효과가 한층 다양해졌다. 기존 효과가 통일된 색상으로만 연출됐다면 KS서는 구역, 좌석별 제어로 파도타기, 무지개 응원이 가능해졌다. KT는 지난달 30일 한국 23세 이하(U-23) 야구대표팀과 KS 대비 연습경기서 관중 8000여 명과 해당 응원을 예행 연습한 뒤 KS서 장관을 이뤘다. KT 관계자는 “KS를 맞아 비트배트의 펌웨어를 업데이트해 좌석별 중앙 제어 기능 활성화했다”고 설명했다.
KT 선수단은 다양해진 비트배트 응원에 감탄했다. 응원단은 선발 라인업 소개를 시작으로 일사불란한 효과를 선보였다. 박영현은 “비트배트 응원이 무척 신기해 계속 관중석을 보게 되더라. 무지개 빛깔로 파도타기 응원을 받으니 힘이 났다”고 돌아봤다. 1차전서 지명타자로 출전한 안현민은 “수비를 소화하지 않아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경기 후 팬이 촬영한 응원전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퍼 나른 뒤 경례하는 얼굴과 하트 이모티콘으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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