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동혁·오세훈·한동훈...벌써 차기에 줄 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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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장동혁·오세훈·한동훈...벌써 차기에 줄 서냐"

이데일리 2026-11-04 14:5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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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4일 “한국 정치판은 춘추전국시대를 연상시키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차기 주자 줄서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의나 의리나 명분은 사라지고 오로지 생존 목적의 줄서기만 난무하는 정치판이 됐다”며 “중립적인 정론 언론은 사라지고 패거리 언론만 남아 무리 지어 눈만 뜨면 서로 싸움질이어서 뉴스 보기가 두렵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임기가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차기 경쟁에 나서는 자들, 거기에 빌붙어 정치생명을 이어가려는 잡스런 쫄보들만 활개 치는 어지러운 세상이 됐다”고 한탄하며 전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국회 행사에 몰렸던 국민의힘 의원들을 겨냥했다.

그는 앞서 현재 정치판을 두고 “세상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게 아니라 이기고 지는 것을 가리는 게 요즘 세상이 되다 보니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뻔뻔하게 하는 정치 시대가 돼 버렸다”고 진단하며 “도의와 정의는 사라지고, 탐욕과 무치(無恥)만 난무하는 2500년 전 중국의 춘추전국시대가 돼 버렸다”고 한탄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3일에도 “나라가 참 혼란스럽고 어지럽다”며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홍 전 시장은 “여당은 혼책(昏策)으로 나라가 어지럽고 야당은 계엄 정당이라는 프레임에 집안 싸움으로 어지럽다”고 지적하며 “나라가 안정되고 선진대국으로 가야 하는 길목에서 나라가 이렇게 혼란스러워서야 되겠나?”라고 조언을 던졌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지난해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꾸준한 정치 비평을 이어왔고 최근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측근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변호사로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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