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샬케 04의 공격력 부진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황희찬이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샬케 소식을 전하는 독일 '샬케토탈'은 1일(한국시간) 독일 'WAZ'를 인용해 "현재 샬케의 상황은 결코 순조롭지 않다.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포칼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탈락한 데 이어 RB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도 0-2로 패하면서 특히 황희찬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희찬은 드레스덴전에서 논란이 된 자신의 행동과 샬케의 계속되는 공격력 부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샬케의 득점 가뭄이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단 1골을 넣는 데 그쳤고,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성적도 곤두박질쳤다. 최근 분데스리가 5경기에서 승점 2점을 얻는 데 그쳤으며, 직전 라이프치히전에서도 0-2로 패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황희찬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샬케에 합류한 황희찬은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샬케 데뷔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선발 출전 기회를 얻으며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지만, 좀처럼 공격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미론 무슬리치 감독도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무슬리치 감독은 라이프치히전 패배 이후 "공격 지역의 마지막 3분의 1 지점에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고 인정했다. 실제로 샬케는 공격 상황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거나 전진하지 못한 채 다시 자기 진영으로 공을 돌리는 모습을 반복했다. 이에 무슬리치 감독은 "우리는 우리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전술적인 변화까지 시도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무슬리치 감독은 공격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의 5인 수비 체계를 포기하고 포백을 가동했다. 앞선 분데스리가 7경기에서 단 7실점만 허용했던 안정적인 수비 구조를 바꾸면서까지 공격에 무게를 실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무슬리치 감독은 "우리는 계속해서 0-0으로 버티는 것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격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의 부진도 계속됐다. 라이프치히전에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샬케 역시 분데스리가 개막 후 8경기에서 단 4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홈에서 치른 4경기에서는 모두 무득점에 머물며 심각한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결국 황희찬도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공격수로서 책임의 일부를 지고 있다"며 팀의 득점 부진에 자신 역시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반등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황희찬은 "우리는 이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승점 1점이든 3점이든 가능한 한 많은 승점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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