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신용카드·증권업 M&A 중장기적 접근…기술분야 27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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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신용카드·증권업 M&A 중장기적 접근…기술분야 2700억 투자"

아주경제 2026-11-04 13:49: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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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캐피탈에 이어 카드·증권업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를 검토한다. 가계대출 규제 속 비은행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2030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성장 전략과 관련해 "캐피탈 M&A 외에 신용카드업, 증권업 등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계획"이라며 "현재 대주주 적격성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이며 향후 (대주주)재판 결과를 지켜보면서 가능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며 비은행 여신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권 CFO는 "캐피탈사를 통해 전반적인 ROE를 높일 것"이라며 "2028년도에는 10%대, 2029년에는 12%대 중반, 2030년에는 15%대 (ROE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2030년 ROE 15% 달성을 위한 4대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기업여신 비중 확대 △비이자이익 강화 △주주환원 확대 △인수합병 등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 등이다.

우선 2030년까지 전체 여신 포트폴리오에서 기업여신 비중을 18%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개인 중심의 대출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금융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40%까지 끌어올린다. 플랫폼 사업과 자산운용 수익 등을 확대해 이자이익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본 효율성이 높은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객과 예금 상품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외국인과 법인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고 특화 상품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신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권 CFO는 "지난 10월 외국인 서비스를 출시했고, 법인 뱅킹은 2028년 상반기 출시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며 "11월 출시 예정인 스텔스 통장을 비롯해 비상금, 생활비 등 신규 도메인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예금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AI 은행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10월 AI 목표적금을 출시한 데 이어 12월 중 'AI 소비 분석'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에게 'AI가 관리해주는 소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028년까지 2700억원을 AI를 비롯한 기술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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