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변우석도 '디깅!'…'서울독립영화제2026', 10일간 1,917편 출품작 중 161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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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변우석도 '디깅!'…'서울독립영화제2026', 10일간 1,917편 출품작 중 161편 상영

디지틀조선일보 2026-11-04 13:29: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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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독립영화제2026' 개막작으로 선정된 박정빈 감독과 배우 오아연·박정우(그녀는 항상), 허지윤 감독과 배우 김어진·김소완(디이디임바일), 이주용 감독과 배우 김연교(노웨어)(왼쪽부터) / 디지틀조선일보DB
    '서울독립영화제2026' 개막작으로 선정된 박정빈 감독과 배우 오아연·박정우(그녀는 항상), 허지윤 감독과 배우 김어진·김소완(디이디임바일), 이주용 감독과 배우 김연교(노웨어)(왼쪽부터) / 디지틀조선일보DB

    이윤 추구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일반 상업 영화와는 달리 창작자의 의도가 중시되는 영화. '독립영화'의 사전적 의미다. 가장 내밀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에, 각자의 가슴에 가장 깊고 가까이 담기기도 한다. 그런 작품들을 '디깅(Digging)'하는 자리가 '서울독립영화제2026'이다.

    52회를 맞은 '서울독립영화제2026' 기자회견이 4일 서울 아트나인에서 진행돼 김동현 집행위원장, 진명현 부집행위원장, 남다은·김영우 프로그래머, 배우 권해효,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이사, 그리고 개막작으로 선정된 박정빈 감독과 배우 오아연·박정우(그녀는 항상), 허지윤 감독과 배우 김소완·김어진(디이디임바일), 이주용 감독과 배우 김연교(노웨어)가 참석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사)한국독립영화협회와 영화진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독립영화 축제이자, 한 해동안 만들어진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경쟁 영화제다. 올해 슬로건은 '디깅(Digging)'이다. 관심 있는 대상을 깊이 파고들어 탐구하고 몰입하는 행위를 뜻하는 말로, 이를 영화로 확장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작품과 창작자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담아냈다. 진명현 부집행위원장은 "배우 김도연이 트레일러와 포스터에 모두 참여했다. 변영주 감독이 연출한 트레일러에는 독립영화를 찾아나서는 모험자의 모습이 담겼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 '서울독립영화제2026'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동현 집행위원장,남다은·김영우 프로그래머,배우 권해효(왼쪽부터) / 디지틀조선일보DB
    '서울독립영화제2026'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동현 집행위원장,남다은·김영우 프로그래머,배우 권해효(왼쪽부터) / 디지틀조선일보DB

    2026년 서울독립영화제에는 장편 202편, 단편 1,715편, 총 1,917편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지난 해 보다 112편 늘어난 출품수다. 김동현 집행위원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도 영화 창작에 새로운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영화산업의 회복세와 제작환경의 어려움이 공존하는 가운데, 독립영화 창작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 1,917편의 출품작 중, 161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남다은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다큐멘터리가 강세를 보였다. 전체 장편 출품작 중 예년에 비해 좋은 다큐멘터리를 만날 수 있었다. 자전적 화두를 공동체 문제의식으로 확장한 경향이 눈에 띄었다. 청년문제, 주거문제, 노인문제 등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는 영화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해외초청 프로그램은 신작 장편 8편과 특별 상영 2편을 더해 총 10편이 독립예술영화를 선보인다. 김영우 프로그램은 '더 룸(The Room)'을 언급하며 "미얀마 출신의 국민적 아티스트 다웅 감독이 미얀마 사태 때문에 망명 중이다. 태국에서 망명 중 한 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했다. 국내에서 배우 조현철과 교류하고 있었던 것 같다. 두 분의 인연으로 이 작품을 처음으로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소개하게 됐다. 또한 조현철이 참여한 토크도 마련했다"라며 연대의 마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핏차퐁 위라세타쿨 감독의 대표작 '찬란함의 무덤'의 특별상영도 예고하며 상영 후 특별한 씨네토크도 마련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배우 홍경, 노재원, 오경화, 윤가이 등을 배출한 '배우 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도 9회를 맞았다. '배우 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은 독립영화의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고, 창작자와 배우의 교류를 통해 독립영화 제작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프로젝트다. 배우 권해효는 "지난 8년 동안 배우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배우가 소개됐고, 만나고 있다. 예를들어 올해 개막작 중 한 편인 '디이디임바알'의 김소완 배우도 4년 전 '배우 프로젝트'에서 소개한 배우다. 영화제를 갈 때마다 '배우 프로젝트' 출신 배우를 만나는 것이 일상화 되고 있어 무척 보람을 느끼고 있다. 올해도 어떤 새로운 얼굴이 등장할지 무척 기대하고 있다"라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 '서울독립영화제2026' 포스터 /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 제공
    '서울독립영화제2026' 포스터 /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 제공

    '서울독립영화제'의 개막작에는 단편영화 '그녀는 항상', '디이디임바알', '노웨어'가 선정됐다. 특히 이 세 편의 작품은 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SIFF X 변우석 : Shorts on 2025]를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시작은 변우석이 독립영화에 보내는 순수한 응원이었다. 그의 응원에 짧은 기간에도 483편의 공모작이 출품됐고, 변우석은 '사랑'이라는 공모 주제를 직접 제시하고, 일부 심사에도 참여하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프로젝트에 관심을 기울였다. 김동현 집행위원장은 "올해에도 제작지원에 대한 긍정 검토 중이다.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변우석의 후원으로 완성된 세 편의 작품을 연출한 감독과 배우들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를 전했다. 특히 '디이디임바알'을 연출한 허지윤 감독은 "이 공고 뜨기 전부터 김소원 배우와 같이 이야기하며 '사랑'을 주제로 쓰고 있던 시나리오였다. 마침 남자 주인공 이름이 '우석'이였다. 운명처럼 생각하고 지원하게 됐는데 감사하게도 뽑아주셔서 덕분에 즐겁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를 포함해 윤단비 감독의 작품과 배우 이주영, 이재인, 한예리 등의 작품도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단편 출품작에 대해 예심위원은 "익숙함 속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연출자의 도전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했으며, 장편 출품작에 대해서는 "다른 감각과 시선으로 찍은 세대의 파편화된 초상, 관계와 일상, 사회의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언젠가 이처럼 낯설고 흥미로운 흐름에 대해 말할 기회가 오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전한다.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말처럼 독립영화는 가장 개인적이기에 가장 깊숙히 자리할 기회를 마련한다. '서울독립영화제2026'은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총 10일간 CGV압구정과 CGV청담씨네시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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