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2로 패했다.
전반전은 양 팀의 팽팽한 공방전 속에 0-0으로 마무리됐다. 균형은 후반 9분 깨졌다. 르 노르망의 실수를 가로챈 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14분 이강인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9분 라이머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뮌헨은 후반 34분 김민재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결국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실점 이전까지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꼽았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스페인 '무비스타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후반전에 실점이 나오기 전까지 팀은 올바르게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치열했고, 양 팀의 상황도 대등했으며, 수비도 잘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점이 나왔고, 그것이 우리에게 타격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동점골을 만들 수 있을 만한 중요한 기회를 만들어내며 반응하지 못했다. 이후 우리의 실수로 두 번째 실점이 나왔다. 실수를 저지르면 상대가 우위를 점하게 되고, 상대는 그런 실수를 놓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나타난 아쉬움도 언급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는 세컨드볼을 더 많이 차지하고, 상대 진영에서 더 많은 존재감을 드러낼 필요가 있었다. 첫 번째 실점이 나오기 전까지는 좋은 장면들도 있었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경기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놓쳐버린 것은 아쉬운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내용 자체보다 실점 이후의 대응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뮌헨과 달리 아틀레티코는 선제 실점 이후 분위기를 되찾지 못했고, 끝내 홈에서 무릎을 꿇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