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마이클 캐릭 감독과 관계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영국 ‘BBC’는 4일(한국시간) “브루노는 최근 몇 주 동안 자신과 캐릭 감독 사이 관계에 대해 많은 거짓말이 보도됐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맨유 주장 브루노의 발언이 화제였다. 그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코모에 1-4로 완패한 뒤 캐릭 감독 전술에 불만을 품고 있는 듯한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브루노는 “맨투맨 압박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코칭스태프의 결정이었다. 하지만 상대에게 공을 너무 많이 넘겨주면 그들도 자신감을 얻는다. 상대는 공 뒤에 많은 선수를 배치하기 때문에 우리는 많이 뛰어야 하고, 선수들은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라고 밝혔다.
캐릭 감독이 잘못된 판단을 내렸냐는 질문엔 “전술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판단할 문제다. 내가 말할 부분은 아니다. 다만 때로는 압박을 받을 때 더 과감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시도하고 상대를 불편하게 만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라고 더했다.
브루노를 향해 비판이 쏟아졌으나 캐릭 감독은 “나는 그 부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라며 “브루노는 우리 구단의 주장이다. 그는 이 구단과 팀을 진심으로 아끼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고 옹호했다.
브루노가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AS 로마전(3-2 승리) 이후 캐릭 감독과 관계를 언급했다. 그는 “힘든 시기였다. 언론에서는 많은 추측이 있었다. 나와 감독 사이에 일어났던 많은 일에 대해 수많은 거짓말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우리는 서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 그리고 그 이후 감독은 내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나를 벤치에 앉히기로 결정했다. 그것은 공정한 결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선발 제외를) 내가 했던 발언에 대한 징계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만약 그것이 징계였다면, 그것은 옳은 결정이었다.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감독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모든 선수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는 믿음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더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