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전승민 기자] AI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제네시스네스트’가 대규모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업용 채팅 솔루션 ‘챗플래닛(CHATPLANET)’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챗플래닛은 실시간 채팅 기능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1대1 대화와 그룹 채팅부터 아티스트와 수많은 팬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규모 채널까지 지원한다. 기업이 채팅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고 운영하지 않아도 기존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을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네시스네스트는 외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채팅 솔루션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기능 및 운영상의 제약과 자체 시스템을 구축할 때 필요한 개발·유지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품을 개발했다. 대규모 팬덤 채팅 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면서 축적한 경험을 제품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채널 구조와 기능은 서비스 특성에 따라 구성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스포츠 팬덤뿐 아니라 고객 상담, 중고거래, 온라인 교육, 커뮤니티 등 실시간 소통이 필요한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네스트는 이 서비스를 통해 팬덤 플랫폼과 라이브 방송, 커머스 등 특정 시간대에 이용자가 집중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기술적으로는 웹소켓(WebSocket)과 STOMP 기반의 양방향 메시지 전송 방식을 채택했다. 채널 구성과 메시지 전송 외에도 푸시 알림, 이용자 반응 표시, 금칙어 필터링, 사용자 차단 및 신고 등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15개 언어 자동 번역과 번역 결과 재사용 기능을 갖춰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이용자 간 소통도 지원한다.
대규모 접속 환경에 대한 성능 시험도 진행했다. 제네시스네스트는 동시접속자 1000명, 8000명, 1만5000명 등 세 단계로 나눠 테스트한 결과, 각각 대부분의 응답이 0.2초, 0.5초, 1초 이내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세 환경 모두 메시지 전송 성공률은 99.9%였으며, 시험 과정에서 메시지 유실이나 장애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서비스에도 적용됐다. 챗플래닛은 더블랙레이블(THEBLACKLABEL) 소속 아티스트인 올데이 프로젝트의 ‘DAY OFF’와 미야오(MEOVV)의 ‘츄르(Churrrrr)’ 등 글로벌 팬덤 플랫폼에서 운영되고 있다. 아티스트별 채팅 관리와 이모티콘 적용, 관리자 및 아티스트의 공지·이벤트 메시지 발송 등 팬덤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비용 절감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채팅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면 초기 기획과 개발뿐 아니라 서버 확장, 유지관리, 장애 대응 등에 지속적으로 인력과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 제네시스네스트는 API 제공에 그치지 않고 고객 요구에 맞춘 서비스 구축 과정까지 지원해 자체 개발 방식보다 초기 도입 비용을 최대 8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수 제네시스네스트 대표는 “대규모 실시간 채팅은 이용자가 몰리는 순간에도 안정적인 메시지 전달과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며 “기업들이 채팅 인프라 구축 부담을 줄이고 각 서비스의 특성에 맞는 실시간 소통 기능을 효율적으로 구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설립된 제네시스네스트는 NHN 게임플랫폼센터 출신 인력을 중심으로 출범한 AI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백엔드와 프런트엔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 카카오·AXZ, 더블랙레이블, LS엠트론, 아모레퍼시픽 등과 협력해왔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사업 기반을 토대로 AI 서비스와 자체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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