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님께 많이 배웁니다” 37세 베테랑 홍정호가 돌아본 수원 삼성에서의 ‘2부 도전’…최소 실점 수비에 힘 보태며 승격·우승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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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님께 많이 배웁니다” 37세 베테랑 홍정호가 돌아본 수원 삼성에서의 ‘2부 도전’…최소 실점 수비에 힘 보태며 승격·우승 바라본다

스포츠동아 2026-11-04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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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홍정호가 9월 서울 이랜드FC와 원정 경기를 마친 뒤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홍정호가 9월 서울 이랜드FC와 원정 경기를 마친 뒤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왼쪽)이 지난달 25일 성남FC와 원정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왼쪽)이 지난달 25일 성남FC와 원정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K리그2 수원 삼성의 주장 홍정호(37)가 이정효 감독(51)을 향한 신뢰를 드러내며 승격과 우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홍정호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에서 21경기에 출전해 수원의 포백을 이끌며 수비 안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홍정호를 중심으로 탄탄한 수비진을 구축한 수원은 29경기에서 리그 최소인 25실점만 허용하며 19승6무4패(승점 63)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홍정호는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에서 데뷔해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를 거쳐 2018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 1월 수원으로 이적했다. 국가대표로도 42경기에 출전했다.

많은 경험을 쌓은 홍정호도 이 감독의 세밀한 지도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느낀다. 홍정호는 3일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올 시즌 감독님께 수비 위치 선정에 대해 많이 배웠다. 감독님은 수비수뿐 아니라 공격수들의 수비 위치까지 세밀하게 조정해 주신다”며 “덕분에 팀 전체의 수비가 안정됐고, 최소 실점과 선두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정호는 수원에 온 처음부터 이 감독을 믿고 있었다. 이 감독은 2022시즌부터 광주FC를 4시즌간 이끌며 구단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을 달성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 지휘봉을 잡았다. 홍정호는 “감독님이 수원에 오신 게 이적의 큰 이유였다. 감독님과 함께라면 승격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그 과정에 함께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홍정호는 최근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상태가 호전돼 훈련을 병행하고 있지만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그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훈련과 벤치에서 동료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은 남은 3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하면 최소 2위를 확보해 K리그1 승격을 확정한다. 3위 서울 이랜드 FC(승점 54)에 승점 9 앞서 있어 이르면 8일 용인FC와 홈경기에서 승격을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홍정호는 승격을 넘어 우승을 바라본다. 그는 “목표는 처음부터 우승이었다. 정상에 서서 올해 가장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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