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교육지도 바뀐다”… 이병도 충남교육감, ‘음봉고 설립’ 숙원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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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교육지도 바뀐다”… 이병도 충남교육감, ‘음봉고 설립’ 숙원 풀었다

투어코리아 2026-11-04 05:1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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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교육청 청사 전경.
▲충청남도교육청 청사 전경.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아산시 교육의 오랜 숙원이 마침내 현실이 됐다. 고등학교가 없어 원거리 통학을 감내해야 했던 음봉면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터전이 열린다.

이병도 충남교육감이 강력하게 추진해 온 (가칭)음봉고등학교 설립안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아산 지역 고등학교 교육환경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아산 지역 교육 현안의 핵심 사업인 '(가칭)음봉고등학교' 설립안이 교육부의 '2026년 정기 4차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립 확정은 단순한 학교 하나의 신설을 넘어 급격한 도시 성장에 비해 부족했던 아산 지역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설되는 음봉고는 총 39학급 규모로 일반학급 36학급과 특수학급 3학급을 갖추며,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그동안 아산시 지역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도시개발사업이 잇따르면서 인구 유입과 학생 수 증가가 가파르게 진행됐다.

그러나 교육시설 확충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기존 고등학교의 과밀 문제가 심화됐고, 특히 음봉면은 관내에 고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인근 지역까지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이 오랫동안 고등학교 설립을 요구해 온 이유다.

이번 음봉고 설립 확정은 이러한 지역의 교육 현실을 바로잡고 학생들에게 거주지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에는 이병도 충남교육감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7월 취임 직후 음봉고 설립을 충남교육의 최우선 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당초 계획보다 심사 일정을 앞당겨 10월 중앙투자심사에 상정하는 등 학교 신설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했다.

충남교육청은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해 아산시와 충남도의회, 음봉고 설립추진위원회, 사업 시행사,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지난 7월 관계 기관 전략회의를 열어 기관별 역할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지역의 교육 수요와 학교 설립 필요성을 공유하며 중앙투자심사에 체계적으로 대응했다.

이러한 행정적 노력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맞물리면서 음봉고 설립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학교가 문을 열면 가장 먼저 음봉면 학생들의 교육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원거리 통학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거주지 가까이에서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아울러 대규모 개발지구에 유입되는 학생들을 적기에 배치할 수 있어 아산 지역 전체 고등학교의 과밀 문제 완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역 발전에 걸맞은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거·산업·교육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병도 교육감은 "음봉고 설립 확정은 아산 지역 학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학교 용지 확보와 행정 지원 등 여러 방면으로 협력해 준 관계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간절한 숙원과 염원을 드디어 풀어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2030년 3월 개교까지 철저히 준비하고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최상의 교육시설과 환경을 갖춘 지역 명문 학교로 개교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음봉고 설립 확정은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개발에 대응하는 교육행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다.

도시가 성장하려면 그에 걸맞은 학교와 교육환경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요구가 마침내 현실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학교가 없어 먼 길을 오가던 학생들에게는 가까운 배움의 기회를, 과밀학급으로 어려움을 겪던 아산 교육에는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준 셈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2030년 개교까지 차질 없는 학교 설립과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이다. 음봉고가 아산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의 미래 인재를 키우는 새로운 교육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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