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구인 4개월만에 최고…해고는 18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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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구인 4개월만에 최고…해고는 18개월만에 최저

연합뉴스 2026-11-04 03:07: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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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 752만건, 전망치 웃돌아…고용시장 개선 기대감

뉴욕시 거리의 구인 광고 뉴욕시 거리의 구인 광고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9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예상을 웃돌며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고는 1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미 노동시장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미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9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전달보다 33만3천건 증가한 752만3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10만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구인 건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부문은 전문·비즈니스 서비스(+10만6천건), 정부 부문(+9만8천건), 제조업(+5만4천건) 등이었다.

실제 채용 건수도 늘었다. 9월 채용은 540만2천건으로 전월보다 13만1천건 증가했다.

9월 해고 및 해고성 면직 건수는 164만1천건으로 2025년 3월 이후 가장 낮았다.

자발적 퇴사율은 2.1%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 2025년 9월 이후 가장 높았다.

구인과 실제 채용이 늘고 해고가 줄어든 것은 노동 수요가 되살아날 가능성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신호다.

다만 고용시장의 실질적인 개선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추세가 몇 달간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 가까이 미 노동시장은 채용이 부진한 가운데 해고도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노동시장 내 인력 이동이 활발하지 않으면서 기존 취업자들은 비교적 높은 고용 안정성을 누렸지만, 구직자들은 새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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