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구름이 네이버웹툰 ‘벙커의 낮’의 아홉 번째 OST 음원 ‘방공호’를 3일 정오 발표한다. 성시경, 아이유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 및 밴드·솔로 활동으로 역량을 증명해 온 구름은 이번 곡의 가창은 물론 코러스 어레인지와 믹싱 전반에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제작사 측은 구름의 감각적인 사운드 밸런싱이 작품의 정서와 음악적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엮어냈다고 전했다.
신곡 ‘방공호’는 갈 곳 없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따뜻한 피난처가 되어주는 과정을 그린 서정적인 포크록 장르다. 잔잔한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해 점차 따뜻한 밴드 사운드로 확장되는 편곡을 취했으며, 감정을 과장하기보다 안정적인 호흡과 여백을 살려 위로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여기에 구름 특유의 담백한 보컬과 유려한 코러스, 후반부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더해져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온기를 선사한다.
이번 음원은 원작자인 이면지 작가가 앨범 커버를 직접 작업해 웹툰과의 시각적·정서적 일체감을 크게 높였다. 특히 원작 속 ‘벙커’가 세상으로부터 숨어드는 단절의 공간을 상징한다면, 곡명인 ‘방공호’는 두 인물이 서로의 안식처로 발전하는 관계를 은유하며 작품의 서사를 음악적으로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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