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자산운용사인 비트와이즈(Bitwise)가 향후 10년 비트코인 목표가격을 160만 달러(약 21억 4,720만원)로 상향 조정했다. 기관투자자 시장 참여 확대, 가치 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 증가, 제한적인 신규 공급이 비트코인 상방 동력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비트코인
비트와이즈 분석진은 자체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36년까지 비트코인이 연평균 34.3%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서 오는 2036년 비트코인 목표 가격은 기존 130만 달러(약 17억 4,460만원)에서 160만 달러로 수정됐다.
분석진은 비트코인이 향후 10년에 걸쳐 미국 주식과 사모펀드의 수익률을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미국 주식과 사모펀드의 예상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6.7%와 10.8%로 책정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와이즈는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및 기관투자자 자산 시장에서 차지할 비중을 각각 추정해 목표가격을 산출했다. 비트코인은 오는 2036년 글로벌 가치 저장 시장의 25%, 기관투자자 운용 자산의 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분석진은 가치 저장 및 기관투자자 자산 시장 내 비트코인 예상 점유율 자체는 지난 2025년과 동일하게 유지했지만, 가치 저장 및 기관투자자 자산 시장 규모 자체가 기존 예측치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오는 2036년 글로벌 가치 저장 시장 규모 예상치는 기존 91조 달러(약 12경 2천조원)에서 110조 달러(약 14경 7,620조원)로, 기관투자 시장 규모는 216조 달러(약 28경 9,870조원)에서 303조 달러(약 40경 6,626조원)로 변경됐다.
비트와이즈는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를 비트코인 장기 상승 전망의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기관투자자의 전체 자산 시장 운용 자금 규모는 약 147조 달러(약 197경 3천조원)로, 기관투자자가 향후 10년간 운용 자산의 1%에서 5%를 비트코인에 배분했을 때, 유입될 수 있는 투자금은 1조 5천억 달러에서 7조 4천억 달러(약 2,013조원에서 9,931조원)로 추정됐다.
반면, 채굴을 통해 새롭게 발행되는 물량은 연간 약 140억 달러(약 18조7880억원) 규모에 불과할 것으로 소개됐다. 비트코인 최대 공급량 2,100만개 가운데 약 2,010만개가 이미 유통되고 있어 신규 발행만으로 늘어날 수 있는 공급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분석진은 향후 10년간 비트코인 평균 변동성이 27.8%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5년 보고서에서 제시된 32.9%보다 낮은 수치다. 기관투자자의 참여로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이 비트와이즈 분석진 관점이다.
비트코인은 11월 4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67% 상승한 1억 43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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