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은퇴한 줄리안 이로사(미국)가 UFC 입성을 꿈꾸는 파이터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는 UFC에서 두 번 방출되고 세 번 입성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로사는 3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MMA 마니아’와 인터뷰에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왜 자신이 싸우는 것을 좋아하는지 다시 떠올려야 한다”며 “두 번이나 방출당했을 때, 스스로 ‘지역 무대에서 가장 거친 놈이 되겠다. 저 녀석들을 모조리 박살 내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2015년 UFC와 처음 계약한 이로사는 이듬해 3월 2전째에 패한 뒤 방출됐다. 이로사는 UFC 재입성을 위해 8경기를 소화했고, 2018년 6월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에 출전해 승리하며 옥타곤에 다시 들어갔다.
기쁨도 잠시. 이로사는 UFC에서 3연패에 빠지며 방출됐다. 시련은 길지 않았다. 그는 2020년 UFC에 다시 입성해 꾸준히 싸웠다. 그는 지난 1일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을 꺾고 은퇴했다.
이로사는 “(UFC에 도전하면서) 돈은 많이 벌지 못했지만, 괜찮았다. 나는 싸우는 것 자체를 정말 좋아했다”며 “만약 싸우는 것을 좋아한다면, 계속 밀고 나가라. 하지만 육체적, 감정적, 정신적으로 너무 큰 타격을 입었다면 그때는 다시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UFC에 진출하는 게 꿈인데 방출당했다면, 그래도 계속 도전하라”라며 “인내심을 가져라. 나는 젊은 선수들에게 ‘너희에게 아직 많은 시간이 있다. 단순히 싸우고 싶다는 갈증 때문에 아무 경기나 덥석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사는 MMA 통산 32승 13패를 쌓았다. UFC에서는 10승(9패)을 거두고 옥타곤을 떠났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