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 "최원태, 남은 경기 선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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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감독 "최원태, 남은 경기 선발 어렵다"

한스경제 2026-11-03 22:5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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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감독이 한국시리즈 1차전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진만 삼성 감독이 한국시리즈 1차전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 수원=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를 이끄는 박진만(50)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예고했다.

삼성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원정 1차전에서 KT 위즈와 난타전 끝에 7-8로 패했다. 6회까지 0-8로 밀리다가 경기 후반 7점을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지만, 마지막 1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첫판을 내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박진만 감독은 "초반에 선발 투수 최원태 교체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 3회 초 (2점 홈런을 친) 안현민 때 바꿔야 했다. 0-3에서 2점 홈런 맞은 게 초반 기세에서 많이 밀렸다. 한 발 더 빨리 교체해야 했는데 후회가 남는 경기다"라고 아쉬워했다.

경기 초중반 아쉬움만큼 경기 후반 소득도 있었다. 박진만 감독은 "0-8에서 7-8까지 가면서 KT 필승조를 만난 게 경기는 졌지만 소득이다"라며 "앞으로 중후반 싸움이 되면 언제든 역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고 짚었다.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 조기 강판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 조기 강판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은 4차전 이후 일정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가할 계획이다. 박진만 감독은 "2차전은 크리스 페덱이 들어간다. 어차피 플레이오프 순번이 있어서 4일 쉬고 5일째 들어가는 로테이션으로 준비한다"면서도 "(마무리) 원태인이 오늘 나오지 않았기에 내일까지 상황을 보고 원태인 선발 등판을 결정하려 한다. 2차전 상황에 따라 선발로 나올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원태를 두고는 "고민해 봐야겠지만, (선발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언급한 후 대안으로 양창섭과 장찬희를 꼽았다. 박진만 감독은 "양창섭은 올 시즌 KT전에 강한 게 있었다. 그런데 오늘 장찬희도 컨디션이 괜찮았다"며 "장찬희는 만루에 올라가서 김현수를 막았다. 첫 한국시리즈, 첫 포스트시즌 경기인데 제일 압박감 있을 때 잘해줬다. 어리지만 대담하고 공격적으로 들어간 게 좋았다"고 칭찬했다.

한승택에게 홈런을 내준 점에 대해서는 "아쉽게 2아웃에 맞았지만, 본인이 쉽게 들어가면 안 되는 걸 느꼈을 것 같다"며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투수인데 괜찮았다. 다음 선발진 변동 때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날 이재현이 연속해서 파울 홈런을 치는 등 1점을 더 낼 수 있는 상황이 수차례 있었다. 박진만 감독은 "야구장을 (홈런이 나올 수 있게) 옮겨야 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KT 필승조가 나왔는데 공략했다. 타선이 자신감은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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