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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특징주]애플, 팔란티어, AMD

이데일리 2026-11-03 22:15:49 신고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3일(현지시간) 개장 전 특징주

애플(AAPL)이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개장 전 하락세다. 향후 마진에 대한 실망감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전일 장 마감 이후 애플이 공개한 2026년 9월 말 기준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144억8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1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각각 1133억8000만 달러와 1.99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그러나 이번 실적의 관전 포인트였던 12월 연말 쇼핑시즌 분기에 대한 경영진의 가이던스가 크게 줄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기업들과의 부품 확보 경쟁 심화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고 총마진율은 지난 9월 분기의 47.9%에서 45%~46%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부정적 반응을 키운 추가적인 압력도 다수 존재했다. 서비스 부문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9.8%로 둔화되며 시장 전망치도 밑돌았다. 중화권 매출 역시 약 175억 달러로 컨센서스를 10억 달러 이상 하회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매출을 가늠하는 지표의 둔화 여파가 부각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공개된 팔란티어의 2026년 3분기 EPS는 0.4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상업 및 정부 계약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은 96% 급증한 23억1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매출과 EPS는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9억8400만 달러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9% 늘었다. 이는 설립 이래 처음으로 미국 정부 부문 매출 9억5300만 달러를 앞지른 수치다. 정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그러나 월가 전문가들은 분기 중 체결된 모든 계약의 총액을 집계해 향후 매출 흐름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총 계약 가치(TCV)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로 둔화된 점에 주목했다. 직전 분기 해당 수치는 49%였다.

바이탈 날리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의 견조한 상향 조정과 강력한 현금흐름 수치는 훌륭하지만, 기술주 시장에 형성된 비관적 분위기 속에서 투자자들은 TCV 세부 항목을 이유로 중립적이거나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AMD(AMD)가 이날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해당 기간 AMD의 매출액이 130억6000만 달러, EPS는 1.94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직전 분기 각각 115억4000만 달러와 1.66달러보다 모두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하는 수준이다.

최근 AMD는 경쟁사인 인텔(INTC)의 실적 부진 여파로 같이 흔들렸다. x86 PC 프로세서와 데이터센터 서버 CPU 분야에서 인텔과 직접 경쟁하고 있는 만큼, PC 시장 둔화가 적어도 2027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인텔의 경고에 대해 투자자들은 반도체 섹터 전반의 문제로 해석하며 관련 종목 전반에 걸친 매도세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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