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우리카드 감독이 3일 수원체육관서 열린 한국전력과 V리그 개막전 원정경기 도중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KOVO
[수원=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모든 팀원들이 잘해줬다.”
새 시즌 V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이 활짝 웃었다.
우리카드는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개막전 원정 경기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브라질 공격수 아라우조가 20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아시아쿼터 미들블로커(센터) 마틴 아흐마디(등록명 마틴)이 9득점으로 거들어 완벽한 승리를 수확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특정 선수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모두가 잘했다. 세터 한태준이 중심을 잘 잡아줬고, 아라우조도 좋은 퍼포먼스를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3세트 초반 점수를 벌리면서 팀이 조금 느슨해진 면은 아쉽다”면서 “세터-공격수간의 호흡을 다지고 있다. 다행히 걱정했던 것보다 손발이 잘 맞았다”고 팀 플레이에 엄지를 세웠다.
석진욱 한국전력 감독이 3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V리그 홈 개막전서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제공|KOVO
비록 완패했으나 석진욱 한국전력 감독의 표정도 마냥 어둡지만은 않았다. 그는 “상대 리시브를 흔들지 못했다. 우리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진영이 좀 더 버텨줘야 하는데 리시브도 좋지 못해 졌다”면서도 “이제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재정비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할일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주포 쉐론 베논 에반스가 13득점을 올린 가운데 아시아쿼터 공격수 우스만 파야드 알리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12득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석 감독은 “훈련 과정부터 밸런스가 조금 깨진 듯 했다. 그래도 3세트부터는 많이 좋아졌다”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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