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현장 포인트] 이순민 센터백-서진수 제로톱 깜짝 가동...변화는 인상적이었는데 결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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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현장 포인트] 이순민 센터백-서진수 제로톱 깜짝 가동...변화는 인상적이었는데 결과는 없었다

인터풋볼 2026-11-03 20:5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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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하니시티즌
사진=대전하니시티즌

[인터풋볼=신동훈 기자(가시와)] 후반 변화는 인상적이었으나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1월 3일 오후 7시 일본 가시와의 산쿄 프론티어 가시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에 0-2 패배를 당했다. 경기장엔 10,666명이 왔다. 

가시와가 주도권을 쥐고 연이어 대전 골문을 위협했다. 엔도와 하라다, 후지오 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골문을 벗어나거나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대전도 주앙 빅토르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나가이에게 막혔다. 양 팀이 공방을 펼친 가운데 가시와가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면서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대전은 김민덕 대신 안톤을 추가하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수비에 변화를 준 시점에, 가시와 선제골이 왔다. 가시와는 풀백, 센터백 사이를 전반보다 더 교묘히 파고 들었다. 대전은 공간을 계속 내줬고 후반 1분 쿠보가 돌파를 시도한 뒤 내준 패스를 엔도가 마무리하면서 가시와가 1-0으로 앞서갔다. 

가시와 공격은 계속됐다. 계속 틈 사이로 빠져들었고 공을 빼앗겨도 다시 압박하고 대형을 잡으며 몰아붙였다. 대전은 걷어내는데 급급했다. 후반 12분 나카가와가 안톤과 속도 경합에서 이겼고 중앙에 패스를 건넸다. 후지오가 이번에는 마무리를 하면서 2-0이 됐다.

가시와가 호소야 마오, 유바 켄신을 넣어 공격 기동력을 더 높이자 대전은 수비적으로 대응했다. 2점 차이가 나는데 전방에 위치하던 디오고, 김준범을 빼고 서진수, 강윤성을 넣었다. 이순민이 안톤, 조성권 사이로 내려가고 강윤성이 중원에 위치했으며 최전방엔 서진수가 위치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밀리고 있지만 이해 가능한 선택이었다. 계속해서 수비 사이 공간이 발생하고 걷어내기만 하는 상황에서 후방에서 공을 소유하고 전진하는 게 나았다. 디오고가 아예 막혀 있는 상황에서 더 많이 뛸 수 있는 서진수를 배치한 것도 납득 가능한 변화였다. 

점유율을 가져오고 대형이 잡히자, 황선홍 감독은 정재희를 빼고 주민규를 넣었다. 주민규가 최전방에 위치하고 서진수가 우측으로 이동했다. 막판에는 대전의 흐름이었다. 서진수 등이 연속해서 기회를 잡았으나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결과는 0-2 패배였다. 

결과와 더불어 내용에서도 완전히 밀렸다. 수비 로테이션이 가동되기는 했어도 가시와에 완전히 흐름을 내준 부분은 분명 아쉬웠다. 후반 교체 속에서 주도권을 되찾았으나 득점 없이 패해 고개를 숙였다. 가시와, J1리그 팀들의 경쟁력을 확실히 확인한 순간이었다. 대전을 비롯해 K리그 팀들은 어떤 점을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할지 파악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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