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말레이시아 국적이 아닌, 외국인 선수를 대거 투입한 조호르 다룰 탁짐을 꺾었다.
전북은 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조호르를 2-0으로 이겼다. 전북은 승점 7점으로 8위까지 올라갔다.
홈 팀 전북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모따, 이탈로, 강상윤, 이동준, 김진규, 맹성웅, 최우진, 김영빈, 박지수, 연제운, 송범근이 출격했다.
원정 팀 조호르는 3-4-2-1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자헤디, 길예르메, 아이만, 실바, 멘데스, 페트로비치, 아리바스, 글라우더, 메디나, 아카포, 하즈미가 선발로 나섰다.
조호르가 시작부터 전북을 압박했다. 전반 3분 길예르메가 전북의 뒷공간을 파고든 뒤 슈팅으로 연결했다. 송범근이 슈퍼 세이브를 보여줬다. 전북에 변수가 발생했다. 연제운이 수비 도중에 부상을 입어 교체가 불가피했다. 전반 18분 김태현이 교체로 들어왔다.
모따가 지난 경기에 이어 또 득점했다. 전반 22분 왼쪽에서 김진규가 크로스를 올렸고, 모따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의 기세가 이어졌다. 전반 37분 조호르의 역습 상황에서 아리바스를 향한 패스를 박지수가 태클로 막아냈다. 이어 전반 44분 김태현이 중간에서 공을 끊어낸 뒤, 페널티 박스까지 달렸다. 상대 수비와 경합에서 패배해 기회가 무산됐다. 완벽한 전반전이었다. 전반 추가 시간 1분 이동준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탈로가 성공했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북은 이승우를 넣었고, 조호르는 피게이레두를 투입했다.
조호르가 절치부심하고 후반전에 나왔다. 후반 3분 아리바스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골대 상단에 맞고 나왔다. 이어 후반 7분 최우진이 넘어지면서 조호르가 기회를 잡았다. 길예르메가 돌파를 노렸지만, 박지수에 막혔다. 조호르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15분 길예르메의 패스를 받은 멘데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을 송범근이 선방했다.
후반 들어 밀리던 전북이 변화를 꾀했다. 후반 20분 이영재와 티아고를 투입했다. 곧장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27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아 이영재가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33분에는 티아고가 헤딩을 날렸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전북이 위기를 넘겼다. 후반 35분 송범근이 볼을 놓쳐 골라인 앞으로 떨어졌다. 전북 수비가 황급히 걷어냈다. 세컨드볼을 아이만이 잡아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송범근이 쳐냈다. 조호르는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2분 이라사발, 레이바를 투입했다. 하지만 추가 시간 3분 동안 진행한 공격은 무뎠고, 그대로 전북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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