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냉탕] 올해 연봉만 16억인데…2이닝, 3이닝 버티기도 버거운 최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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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냉탕] 올해 연봉만 16억인데…2이닝, 3이닝 버티기도 버거운 최원태

일간스포츠 2026-11-03 20:19: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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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3회말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6.11.3 [연합뉴스]


오른손 투수 최원태(32·삼성 라이온즈)가 또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선발이라는 중책이 무색한 투구였다. 지긋지긋한 포스트시즌(PS) 악몽도 끊어내지 못했다.

최원태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KS 1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5실점 했다. 0-3으로 뒤진 3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안현민에게 투런 홈런까지 얻어맞았다. 결국 최원태는 양창섭과 교체되며 일찌감치 등판을 마쳤다. 투구 수는 43개(스트라이크 28개)로 적었으나 버티기 힘든 내용이었다. 


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2026.11.3 [연합뉴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2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삼성은 6명의 구원 투수를 투입한 끝에 승리를 거뒀다. 다만 선발 투수가 좀 더 긴 이닝을 책임져주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은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삼성은 PO 5차전 승리로 KS 진출을 확정했지만, 선발 로테이션이 꼬이면서 KS 1차전 선발의 중책을 최원태에게 맡겼다. 그러나 기대했던 반전은 없었다.

최원태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선발이다. 통산 93승을 거둬 역대 34번째 '통산 100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가치를 높게 평가한 삼성은 2024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최원태와 4년 최대 70억원을 안겼다. 올 시즌 연봉만 무려 16억원. 하지만 기대와 달리 정규시즌 활약은 아쉬웠고, 가을야구에서도 뚜렷한 반등을 보여주지 못한 채 조기 강판을 반복하고 있다.


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3회말 무사 2루 kt 안현민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6.11.3 [연합뉴스]


이날 경기 전까지 최원태의 개인 PS 통산 평균자책점은 7.74(KS 14.14)에 달했다. 강력한 외국인 원투 펀치(크리스 페덱·아리엘 후라도)를 보유한 삼성으로서도 최원태의 반등 없이는 선발진의 무게감을 더하기 어렵다. 결국 최원태가 가을야구 부진의 고리를 끊고 제 몫을 해내야 마운드 운용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 최원태의 반등은 삼성이 KS 잔여 시리즈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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