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상대 골키퍼에게 가슴을 가격당한 헤수스 데 미겔이 결국 세상을 떠났다.
테네리페는 3일(이하 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가슴이 찢어지고 목이 메이는 듯한 슬픔 속에, 3일 오전 8시에 데 미겔이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음을 알린다"라고 발표했다.
테네리페는 2일 오후 10시 스페인 테레리페에 있는 에스타디오 엘리오도로 로드리게스 로페스에서 열린 2026-27시즌 라리가2(2부 리그) 12라운드에서 FC 안도라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막판에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테네리페가 역습을 진행하기 위해 안도라 진영으로 길게 찼는데, 골키퍼가 나와 데 미겔의 가슴을 무릎으로 가격했다. 데 미겔은 직후 엎드려 고통을 호소했고, 이내 잔디 위에 쓰러졌다. 의료진이 긴급히 투입됐고, 경기는 약 20분간 중지된 끝에 종료됐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테네리페는 "어떤 위로의 말도, 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덜어줄 수 있는 것도 없다. 우리는 슬픔에 잠긴 유가족,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 잔혹한 비극을 애도하는 테네리페의 모든 사람과 함께한다. 데 미겔의 가족은 보내주신 모든 위로와 격려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 힘든 시기에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