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게임 만들던 회사, 결국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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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게임 만들던 회사, 결국 해산!

게임와이 2026-11-03 17:56:28 신고

'용과 같이' 시리즈를 만든 나고시 도시히로(名越稔洋)의 개발사 나고시 스튜디오(Nagoshi Studio)가 공식 해산했다. 일본 정부가 발행하는 관보(官報)는 11월 2일자 호외 제240호에 이 회사의 해산 공고를 실었다. 배우 마동석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액션 어드벤처 '갱 오브 드래곤(GANG OF DRAGON)'을 만들던 곳이다.

게임와이가 관보 원문을 확인한 결과, 법인명 '주식회사 나고시 스튜디오(株式会社名越スタジオ)'는 2026년 10월 31일 주주총회 결의로 해산했다. 공고는 이 회사에 채권이 있는 사람은 공고 게재 다음 날부터 두 달 안에 신고하라고 안내했고, 기간 안에 신고하지 않으면 청산에서 제외한다고 적었다. 공고에 적힌 회사 소재지는 도쿄도 신주쿠구 니시신주쿠다.

'갱 오브 드래곤' 스팀 상점 대표 이미지. 11월 3일 기준 '출시 예정'으로 남아 있다 /나고시 스튜디오

 

마동석이 한국계 마피아 간부로...공개 1년도 안 돼 개발사 해산

갱 오브 드래곤은 지난해 12월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2025에서 첫 예고편을 공개했다. 스팀 상점 소개에 따르면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를 무대로 한 3인칭 액션 어드벤처다. 마동석이 연기하는 주인공 신지성은 가부키초를 거점으로 하는 한국계 마피아의 간부로, 맨손 격투를 중심으로 칼·총격·차량 액션을 섞어 적과 싸운다.

11월 3일 기준 스팀 상점 페이지는 그대로 남아 있다. 개발사와 배급사는 모두 'Nagoshi Studio Inc.'로 표기돼 있고, 출시일 칸에는 '출시 예정'이 적혀 있다. 관보 공고 외에 스튜디오나 넷이즈 게임즈가 게임의 향방을 따로 밝힌 공식 발표는 3일 오후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마동석이 연기하는 주인공 신지성이 신주쿠 거리에서 싸우는 장면 /나고시 스튜디오

 

넷이즈 자금 끊긴 지 8개월 만

이상 신호는 올해 봄부터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3월 7일 넷이즈가 나고시 스튜디오에 대한 자금 지원을 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넷이즈는 게임을 완성하려면 70억 엔(약 4440만 달러)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파악한 뒤 지원 중단을 결정했다.

일본 게임 매체 오토마톤(AUTOMATON)에 따르면 이후 스튜디오 공식 SNS 업데이트가 멈췄고, 5월에는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없게 됐다. 개발진 여러 명이 회사를 떠났다고 알리기도 했다.

나고시 도시히로는 세가에서 '용과 같이' 시리즈를 이끌다 2021년 회사를 떠난 뒤 넷이즈 산하에서 나고시 스튜디오를 꾸렸다. 영국 게임 매체 VGC는 이번 해산을 넷이즈가 해외 게임 개발을 크게 줄이는 흐름 속에서 나온 사례로 짚었다. 같은 일본 개발사인 그래스호퍼 매뉴팩처는 지난 10월 1일 넷이즈 산하에서 독립했다.

맨손 격투를 중심으로 칼·총격·차량 액션을 섞은 전투를 내세웠다 /나고시 스튜디오

 

스팀 게시판 "다른 스튜디오가 맡아 주길"

스팀 공식 토론 게시판에서는 지난 4월 '게임이 공식 취소됐다'는 제목으로 열린 글에 댓글 140개가 달려 있다. 작성자는 3일 관보에 실린 해산 소식을 '최종 업데이트'로 글에 덧붙였다. 게시판에는 다른 스튜디오가 이 게임을 이어받아 주길 바란다는 글도 새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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