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카마나카 노부하루, 각본: 사쿠라이 타케하루)'은 이 사실만으로도 코난팬들에게 봐야 할 이유가 충분하지만, 팬들의 기대를 더욱 충족시킬 만한 요소들을 잔뜩 가지고 있다.
'명탐정 코난: 30호 살인 사건'/ 유튜브 '투니버스'
오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명탐정 코난: 30호 살인 사건'(이하 '30호 사건')은 TV 애니메이션 30주년 기념 스페셜 에피소드로, 로컬라이징 더빙 버전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30호 사건'은 신권 위조지폐 사건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막기 위해 코난과 전국 경찰, FBI까지 총출동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리 애니메이션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9월 25일 금요 로드쇼를 통해 2시간 TV 스페셜로 방영된 바 있다.
'명탐정 코난' 작품을 국내 로컬라이징 더빙 버전으로 극장 개봉을 하는 것은 2018년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 이후 8년 만이다.
국내 로컬 버전 네이밍, 지역 명칭 등이 등장해 어린 시절부터 '코난'을 봐온 관객들에게 오랜만의 친근함을 선사한다. 덕분에 '30호 사건'의 줄거리 또한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명탐정 코난: 30호 살인 사건' 포스터 / CJ ENM
이번 작품이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수많은 캐릭터들의 등장이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작품에는 유명한 탐정 같은 레귤러 캐릭터를 비롯해 전국 경찰청 형사들과 FBI 소속 이상윤, 보안 경찰 소속 안기준은 물론, 하인성과 그의 연인 서가영 등 원작 속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단순히 등장만 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사건과 96분이라는 다소 짧은 상영 시간 속에서 각 캐릭터들의 활약상을 짧게나마 보여주려 한다. 그야말로 극한의 팬서비스 에피소드라고 할 만하다.
이번 작품에는 여타 극장판에서 등장했던 화려한 액션신이 배제됐다. 대신 형사들의 뛰어난 정보 수집력과 수사력 그리고 코난의 전매특허 추리가 연이어 등장해, 추리물로서의 매력을 한 층 키운다. 특히 주인공 코난의 추리력은 수많은 등장인물들 속에서도 단연 돋보이게 묘사돼 소년 만화로서의 짜릿함도 챙겨간다.
'코난' 특유의 로맨스 전개를 기대하는 이들에게도 볼 가치가 충분하다. 공식적으로 남도일이 유미란의 남자친구로 불리는 순간이나, 원작과는 달리 아직 커플이 되지 못한 하인성과 서가영의 풋풋한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
이번 작품 역시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등 흥행작 등을 담당했던 사쿠라이 타케하루가 각본을 써, 골수 팬들만이 알아볼 수 있는 인물들 간 디테일도 들어있다.
연출 역시 TV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주요 에피소드 진행 및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 공동 연출로 참여한 카마나카 노부하루 감독이 맡아, 속도감 있는 전개로 관객을 몰아붙인다.
'명탐정 코난: 30호 살인 사건'은 오는 5일 CGV 단독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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