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전준모 기자] 리버풀이 구단의 상징이자 캡틴인 버질 반 다이크와의 계약 연장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주장 반 다이크와 새로운 계약을 맺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라며 "수뇌부는 반 다이크가 안필드에 더 오래 남아주기를 바라며 '1년 연장+옵션' 형태의 계약 구조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35세의 나이에도 반 다이크는 리버풀 수비의 대체 불가능한 핵심이다. 올 시즌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체제하에서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압도적인 클래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라올라 감독 역시 반 다이크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주는 리더십과 경기력에 대단히 만족해하고 있다.
반 다이크는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수비수 중 한 명이다. 따라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임금 삭감이 수반될 수 있다. 그러나 선수 본인과 구단 모두 전향적인 태도로 협상에 임하고 있으며, 10년 차를 맞이해 통산 387경기를 소화한 안필드에서의 커리어를 더 이어가는 것에 긍정적인 분위기다. 리버풀은 2027년으로 넘어가는 시점부터 본격적인 세부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리버풀이 반 다이크와의 재계약을 원하는 또 다른 이유는 차세대 센터백들의 성장을 이끌 멘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유망주 제레미 자케와 조반니 레오니는 반 다이크 옆에서 호흡을 맞추며 경기 운영 능력과 수비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구단 수뇌부는 반 다이크가 중심을 잡아주는 동안 유망주들이 성장하는 구도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리버풀은 반 다이크와의 계약 연장 논의와 더불어 수비진 개편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임대해 온 로날드 아라우호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바르사 측과 조기 협상에 착수했다. 리버풀은 당초 설정되었던 매입 금액보다 더 낮은 이적료로 아라우호를 품는 방안을 타진 중이다. 반면, 오랜 기간 팀에 몸담아온 조 고메즈의 경우 계약 연장 가능성은 열려있으나 잦은 부상 이력이 재협상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리버풀은 '캡틴' 반 다이크와의 재계약을 마무리해 레전드를 예우하는 한편, 유망주들에게 그의 경험을 전수하며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이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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