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은 예방 가능한 건강 문제”…질병청, 국가손상예방의 날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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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은 예방 가능한 건강 문제”…질병청, 국가손상예방의 날 기념행사

메디컬월드뉴스 2026-11-03 04:0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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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지난 2일 청주 오스코(OSCO)에서 ‘2026년 국가손상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6일까지 손상예방주간을 운영하며 노인 낙상, 청소년 의약품 오남용, 기내 응급상황 등 생애주기·생활환경별 예방교육과 포럼·심포지엄을 잇따라 진행한다.


◆종합계획 첫해…감시 성과를 지역 전략으로

손상예방의 날은 손상 예방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매년 11월 1일로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기념행사는 ‘손상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 함께 만드는 예방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올해는 ‘제1차 손상관리종합계획(2026~2030)’이 시행되는 첫해다. 

이에 따라 국가 차원의 손상감시 성과를 지역별 위험요인 파악과 맞춤형 예방전략 수립에 활용하고, 이를 뒷받침할 중앙–지역 협력 방안을 찾는 데 무게를 뒀다.


◆첫날 기념식·포럼…연구 공모전 첫 시상

첫날 행사는 중앙손상관리센터(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주관으로 진행됐다. 

오전 기념식에서는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유공기관·유공자 표창과 함께 올해 처음 열린 「국가손상통계자료 활용 연구 공모전」 시상이 이뤄졌다. 공모전에서는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등 6편이 선정됐다. 

이어 한희철 K-헬스미래추진단 PM이 「손상예방 및 관리를 위한 국가 연구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오후 손상포럼은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추진성과 공유 및 지역사회 손상예방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2026년 사업 결과를 토대로 손상지표 기반 국가 예방전략과 중앙손상관리센터의 역할을 점검하고, 지역 감시체계 운영 현황과 지역사회 중증손상 감소를 위한 근거 기반 전략을 논의했다. 

지역마다 다른 인구구조와 생활환경, 손상 양상을 고려해 우선 과제를 예방사업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노인 낙상부터 기내 응급처치까지

▲노인 낙상 예방(11월 3일) 

서울 시립광진노인종합복지관 회원 약 30명이 대상이다. 사전 낙상위험도 평가에 따라 기초군과 일반군으로 나눠 이론과 운동 실습을 교차 진행한다. 낙상 원인과 위험요인, 가정·외출 시 예방수칙과 사고 시 대처법을 익히고, 의자를 활용한 근력·균형 운동부터 보행 안정성 향상 운동까지 실습한다. 중앙손상관리센터가 양성한 전문가들이 밀착 지도한다.


▲항공사 종사자 응급처치(11월 4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트리니티항공과 진에어 교관·승무원 50명을 대상으로 오전·오후 두 차례 열린다. 대한심폐소생협회 협조로 성인·소아·영아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활용, 기도폐쇄 대응, 기내 의무장비 사용법을 실습 중심으로 익힌다.


▲청소년 의약품 오남용 예방(11월 5일) 

서울 정신여자중학교 김마리아홀에서 3학년 347명을 대상으로 「내 몸을 위한 건강한 선택」을 주제로 진행한다. 

국가손상조사 통계와 실제 응급실 사례로 과다복용의 위험을 설명하고, 성분·복용 간격 확인과 중복복용 방지, 이상 증상 시 도움 요청 방법을 상황형 질문과 퀴즈로 익히게 한다.


◆응급실 심층조사 심포지엄으로 마무리

11월 6일에는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합동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 조사는 응급실 기반 손상자료로 예방·관리 정책을 수립·평가하기 위해 2006년 5개 병원으로 시작해 현재 23개 병원으로 확대됐다. 

손상 내원환자 전수를 연중 상시 조사하며, 결과는 매년 ‘손상 유형과 원인 통계’로 공표되고 원시자료는 정책 근거로 제공된다.

지난해에 이어 운수사고, 머리척추, 자살·중독·추락·낙상, 소아·청소년 손상 등 4개 심층분과가 합동으로 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레저·스포츠 관련 머리척추손상의 계절별 위험과 예방전략 ▲급성중독의 변화 양상 ▲AI 기반 운수사고 손상데이터 분석·예측모델 ▲소아청소년 손상 예방 활동 등이 다뤄진다.


이성우 중앙손상관리센터장은 “손상예방의 날을 맞아 뜻깊게 생각하며, 중앙손상관리센터도 현장과 정책을 잇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국민의 안전한 일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손상은 불가피한 사고가 아니라, 원인과 위험요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는 건강 문제”라며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여 지역의 손상 문제 파악과 맞춤형 예방전략 수립에 활용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도 손상예방주간을 계기로 일상 속 위험요인을 살피고 안전수칙을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청은 국가손상조사 자료의 활용성을 높이고 지자체가 지역별 손상 특성에 맞춰 예방사업을 기획·평가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와 기술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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